KCC ‘쿨 루프’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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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쿨 루프(Cool Roof) 캠페인’을 통해 소외계층 시설 환경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고 있다.

KCC는 한국미래환경협회와 함께 지난 5∼7일 서울 송파노인복지회관 건물 옥상에서 쿨 루프 캠페인(사진)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쿨 루프 캠페인은 건물 지붕에 밝은색의 차열 페인트(열 차단 페인트)를 칠해 시원하게 만드는 것이다. 도심 여러 건물에 쿨 루프 시공을 할 경우 열섬 현상을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 보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뉴욕 등지에서는 2010년부터 쿨 루프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서울시도 최근 쿨 루프 프로젝트를 확대하는 추세다.

KCC는 복지회관 건물에 쿨 루프 시공을 할 수 있도록 자사 고기능성 차열 페인트 ‘스포탄상도’를 무상 지원했다. 스포탄상도는 일반 도료에 비해 적외선을 대폭 반사해 실내 온도를 최대 5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실내 냉방에 드는 에너지를 약 20% 절감할 수 있다고 KCC는 설명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