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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게재 일자 : 2018년 06월 11일(月)
선거 막판에 더 커진 어느 與후보와 女배우 스캔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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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는 ‘기울어진 정치 지형’에다 미·북 정상회담까지 겹쳐 상대적 관심이 더 위축된 상황이다. 높은 사전투표율(20.1%)에도 긍정적으로만 보기 힘든 불편한 진실이 내포돼 있다. 여기에 비방전과 망언 등 막판 혼탁이 더해졌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은 입에 담기도 부적절한 지역 비하 발언 후폭풍에 탈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권자들을 더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여배우 김부선 씨의 ‘스캔들’ 논란이다.

선거를 목전에 두고 양측의 주장이 극단적으로 맞서 있다. 한쪽은 ‘남녀로 사귀었다’고 하고, 다른 쪽은 ‘변호사-의뢰인 관계였을 뿐’이라고 한다. 이런 시비는 매우 사적(私的)인 영역에 속하는 만큼 당사자들이 직접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게다가 이 논란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선거 첫 출마(2006년)와 첫 당선(2010년)을 전후해 제기된 이후 10년 넘게 간헐적으로 논란이 됐다. 그러나 김 씨가 10일 KBS에 출연해 직접 “(교제 사실이) 거짓이면 천벌을 받을 것”이라는 등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문제를 더 이상 사적 영역에 덮어 둘 수 없는 것은, 이 후보가 당선되면 광역단체 중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도 도정을 이끌게 되고, 차기 주자로도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는 공인의 정직성과 도덕성에 직결된 문제다. 김 씨 주변 인사들 관련 증언이 이어지고, 야당은 이 후보를 고발했다. 이 후보 당락을 넘어 진실이 명쾌히 밝혀지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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