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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CT & Science 게재 일자 : 2018년 06월 12일(火)
“스마트폰 하나로는 부족해”… ‘세컨드 디바이스’ 이용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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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회선 지난해보다 21% 증가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 선봬
데이터 나눠쓰는 요금제도 속속


휴대전화 외에 추가로 태블릿PC·스마트워치 등 이른바 ‘세컨드 디바이스’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데이터 통신을 이용하는 태블릿PC와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가입회선 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1.7% 증가한 198만2312개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휴대전화 전체 회선 수가 2.01% 늘어난 것에 비하면 두드러진 상승세다.

이 같은 추세는 선택할 수 있는 세컨드 디바이스의 종류가 늘고, 휴대전화와 세컨드 디바이스 간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를 나눠쓰는 요금제가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동통신 3사는 온라인 직영몰을 통해 태블릿PC 15종, 스마트워치 6종, LTE 노트북 등을 세컨드 디바이스로 선보이고 있다. KT는 한 발 더 나아가 11일 캠핑족과 1인 가구를 겨냥해 ‘LTE 에그(공유기)’와 빔프로젝터를 결합한 ‘LTE 빔프로젝터’(사진)를 출시한다. KT 관계자는 “기존에 출시된 제품보다 화질이 선명하고, 와이파이 핫스팟으로 데이터 공유도 가능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위치추적장치(GPS)와 LTE 기능을 탑재한 ‘애플워치3 셀룰러’ 모델을 오는 15일 출시한다. 애플워치3는 지난해 9월 공개됐으나 아직 국내에는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다.

여기에 이통사들의 세컨드 디바이스 요금제 혜택 확대도 한몫하고 있다. 현재 이통 3사는 LTE 스마트폰 요금제에 가입하면 기본제공되는 데이터를 세컨드 디바이스와 나눠 쓰는 전용 요금제를 판매 중이다. SK텔레콤 고객은 ‘LTE 데이터 함께쓰기 1GB(약정 시 월 1만6500원)’를 이용하면 세컨드 디바이스용 데이터 1GB를 덤으로 받을 수 있다.

또 사용자는 KT의 ‘데이터투게더라지(1만1000원)’에 가입하면 1GB를, LG유플러스의 ‘태블릿·스마트기기 500MB+데이터 나눠쓰기(1만1000원)’에 가입하면 500MB를 추가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올해 출시된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도 세컨드 디바이스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가 올해 출시한 8만 원대 요금제의 경우에는 세컨드 디바이스의 추가 요금을 받지 않고 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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