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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CT & Science 게재 일자 : 2018년 06월 12일(火)
펜 달린 패블릿폰… 하반기 폰시장 ‘회심의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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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트위터에서 유출된 삼성전자 하반기 전략폰 ‘갤럭시 노트9’의 후면 디자인 도안(왼쪽)과 실물 예상도(가운데). 오른쪽은 LG 전자가 새로 선보이는 ‘Q스타일러스’.
- 삼성· LG전자, 애플 대응 전략

‘갤노트9’ 이르면 8월 선보여
애플 신제품보다 먼저 출시
전작과 외관· 크기 거의 유사
AI카메라 등 여러 기능 강화
램은 6기가바이트 장착 전망

LG ‘Q스타일러스’ 내달 출격
펜, 아날로그 감성·편의성 높여
필기구 쓰는 소리 10가지 지원
6.2인치 ‘풀비전’ 디스플레이
AI카메라 기능 ‘Q렌즈’ 탑재


전용펜이 달린 패블릿폰(폰과 태블릿을 합친 신조어)이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달군다. 매년 9월에 신작을 내놓는 애플에 맞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펜을 장착한 6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을 앞세워 하반기 시장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을 이르면 8월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가 8월 9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노트9 공개 행사를 갖고 8월 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갤럭시 노트8’ 공개 행사를 8월 23일에 열고 9월 21일 출시한 것보다 2∼3주가량 빠른 일정이다.

업계는 애플의 신제품보다 먼저 출시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려는 삼성전자의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이번에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화면 크기가 비슷한 6.5인치 대화면 아이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갤럭시 노트9은 전작과 외관은 비슷한 것으로 추정된다. 크기는 161.9×76.3×8.8㎜로 알려졌다. 갤럭시 노트8와 거의 유사한 크기다. 인공지능(AI)과 카메라 등 여러 가지 기능은 강화됐을 것으로 관측됐다.

프로세서는 엑시노스 9810과 스냅드래곤 845, 램은 6기가바이트(GB)가 장착될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 전문 매체들은 눈에 띄는 혁신 기능은 갤럭시 출시 10주년을 맞는 내년 신작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전용 펜이 달린 스마트폰을 ‘Q 스타일러스’ 브랜드로 새로 선보인다. LG전자는 펜 사용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놓칠 수 없다고 판단해 스타일러스 브랜드를 다시 손본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Q스타일러스’를 다음 달 국내에 출시한다. LG전자는 2015년부터 ‘스타일러스’ 시리즈로 펜이 달린 보급형 스마트폰을 30만 원대에 선보였지만,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밀려 인지도가 떨어졌다. 지난해 초에 나온 스타일러스3 모델은 아예 국내에 판매되지 않았고 유럽, 미국 등에서만 출시됐다.

LG전자가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준프리미엄 폰 Q 시리즈에 펜을 탑재하면서 가격도 높였다. 전작 성적이 좋았던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 이어 북미, 아시아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론칭한 준프리미엄폰 Q 시리즈에 스타일러스를 포함해 스펙을 이전보다 강화하면서 가격도 60만 원대로 올렸다.

스타일러스 펜은 아날로그 감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연필을 고르면 사각거리는 소리, 붓을 고르면 붓이 종이를 스치는 소리 등 실제 필기구를 쓰는 소리 10가지를 지원한다. 펜이 스마트폰과 멀어지면 알람을 주는 기능, 여러 글자를 겹쳐 써도 각 글자를 인식하는 기능, 펜이 쓰인 여러 화면을 파일로 저장하는 기능 등이 포함됐다. LG전자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기능도 들어갔다. 18대9 화면비의 6.2인치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후면 1600만 화소, 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 AI 카메라 기능인 ‘Q 렌즈’ 등을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동영상과 게임 등을 스마트폰으로 즐기면서 패블릿폰이 5∼6년 전 처음 선보였던 5인치 이상 화면 크기는 이미 대세”라면서 “펜의 정교한 사용성이 패블릿폰의 차별점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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