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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8 러시아월드컵 게재 일자 : 2018년 06월 12일(火)
대표팀 상트페테르부르크 입성… 변덕스러운 날씨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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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의 전용 버스가 12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뉴페터호프호텔 앞에 주차돼 있다. 연합뉴스
▲  2018 러시아월드컵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12일 오전(한국시간) 한국 대표팀이 이용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훈련장에서 잔디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 오늘밤 러시아 베이스캠프 도착

대표팀 숙소, 도심 외곽에 위치
투숙 관광객과 분리, 훈련 전념
낮 최고 기온 24도… 일교차 커
백야현상에 객실마다 암막커튼
코스타리카 등 4개국 여장 풀어


한국 축구대표팀이 12일 밤 9시 30분(한국시간)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에 대비한 최종 점검을 실시한다.

대표팀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거점으로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기 1∼2일 전 해당 도시로 이동하고 게임을 마친 뒤 베이스캠프로 돌아온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오는 18일 스웨덴과의 1차전이 열리는 니즈니노브고로드까지는 비행기로 1시간 30분, 24일 멕시코와의 2차전이 열리는 로스토프까지는 2시간 15분, 27일 독일과의 3차전이 열리는 카잔까지는 1시간 50분 걸린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 제2의 도시다. 특히 대표팀이 숙소로 정한 뉴페터호프호텔은 도심 외곽에 있으며, 일반 관광객 숙소와 분리된 구조여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다. 숙소 근처에 호수와 공원이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의약품, 의류, 각종 생활용품 등 약 5t 분량의 짐을 뉴페터호프호텔에 배치했다. 파주트레이닝센터(NFC) 조리장 등 지원스태프는 지난 10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해 대표팀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뉴페터호프호텔엔 러시아 국기와 나란히 태극기가 걸려 있고, 대표팀이 사용하는 버스에는 ‘아시아의 호랑이, 세계를 삼켜라’는 문구가 한글로 새겨져 있다. 러시아 경찰은 대표팀 버스의 안전하고 안락한 운행을 위해 수차례 리허설을 마쳤다. 11일 열린 리허설에서는 경찰차가 앞뒤로 대표팀 버스를 에워싸고 요란한 경적을 울리며 호텔을 출발, 상트페테르부르크 곳곳을 누볐다.

변덕스러운 날씨는 변수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현재 오전 기온이 10도 안팎이지만 낮 최고 기온은 24도까지 올라간다. 일교차가 큰 데다 맑았다 흐려지기를 반복하고 소나기도 잦다. 이날부터 잦은 비와 함께 평균 기온이 전반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백야도 신경 쓰인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월드컵 경기를 치르는 11개 도시 중 위도가 가장 높아 밤 11시 이후 해가 지고 새벽 4시쯤 해가 뜬다. 완전히 캄캄한 밤이 5시간도 채 되지 않는 셈. 축구협회는 안락한 수면을 위해 뉴페터호프호텔 대표팀 객실마다 암막 커튼을 설치했다.

대표팀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에 도착, 현지 한인회 교민들이 마련한 꽃다발 전달식 환영행사를 마치고 곧바로 뉴페터호프호텔로 이동하며 13일부터 곧바로 스파르타크훈련장에서 훈련에 돌입한다. 막바지 담금질의 무대인 스파르타크훈련장은 숙소에서 차로 15분 정도 떨어진 곳으로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잔디를 보수했다. 러시아월드컵이 치러지는 12개 경기장은 천연잔디 그라운드에 인조잔디 섬유 보강제를 투입한 하이브리드 잔디가 깔려 있다. 하이브리드 잔디는 천연잔디보다 균일하기에 볼 반발력이 적다. 대표팀에겐 낯설지만, 스웨덴과의 1차전을 치르기 전까지 1주일 동안 스파르타크훈련장에서 하이브리드 잔디에 적응할 수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이미 러시아월드컵을 알리는 깃발과 광고판이 빼곡히 내걸려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해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한국 말고도 잉글랜드, 코스타리카, 사우디아라비아, 크로아티아 등 4개국이 여장을 푼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준결승전, 3∼4위전 등 총 7게임이 진행된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e-mail 김동하 기자 / 체육부  김동하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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