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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Her Story 게재 일자 : 2018년 06월 12일(火)
“요리는 못하지만 먹는 건 잘해요 하하”… 호탕하게 약점을 유머로 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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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만능 엔터테이너

요즘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노사연은 가수로서는 물론,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인터뷰를 한 날은 마침 노사연이 고정 게스트로 합류한 tvN 예능 ‘수미네 반찬’의 제작발표회. 한국의 반찬을 만들어보고 맛보는 프로그램에서 그는 ‘맛을 보는 역할’을 맡았다.

“김수미 언니와는 처음이에요. 예전에 ‘전원일기’ 하실 때 인사는 했지만 방송은 처음 하는 거죠.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전 요리는 잘 못 하지만 먹고 맛을 표현하는 건 잘하니까요. 하하.”

프로그램에서 절대 몸을 사리지 않는 노사연은 이날도 자신의 약점을 유머로 승화시켰다. 김수미가 “무슨 60 먹은 여자가 파 하나도 제대로 못 썬다”고 농담하자, “저는 주방에 들어가는 게 제일 무서워요. 하지만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배워서 남편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어요. 여름 김치 담그는 법부터 배울 거예요.”

20대 초반부터 가수로 활동하며 주방 칼 대신 기타를 들었으니 음식을 만들어 본 적이 없다. 그러나 음식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미식가여서 지방 출장을 가면 꼭 지역 맛집을 들르는 편이다.

“요리엔 그 나름의 힘이 있어요. 정성이 담긴 음식을 먹으면 힐링이 되죠. 어머니가 요리 솜씨가 좋으셨어요. 지금은 힘들고 그럴 때 노사봉 언니 식당에 가요. 냉면, 갈비 맛이 참 좋아요. 얼마 전 경기 안산에서 먹은 연포탕도 좋았고, 동부이촌동 집 주변에도 일식 단골집이 있어요.”

지난 6일 방송된 ‘수미네 반찬’에서 노사연은 김수미, 장동민과 함께 망가지는 걸 개의치 않는 적극성으로 많은 웃음을 줬다. 고개를 뒤로 젖혀 목젖을 보이고 호탕하게 웃는 모습에서 ‘우리 집 식구’ 같은 편안함이 묻어나왔다.

“가정생활을 더 건강하게 하고 싶어요. 가정이 건강해야 밖에서 일을 잘할 수 있잖아요. 건강한 방송도 할 수 있고요.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위로를 주는 말을 하고 싶어요. 내 중심이 아니라 모두를 두루 사랑할 수 있기를, 뭘 이루기보다 오늘 하루가 행복하기를….”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mail 김인구 기자 / 문화부 / 차장 김인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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