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8.21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6·12 美北 정상회담 게재 일자 : 2018년 06월 12일(火)
“항구적 평화정착 계기” vs “CVID 강제조항 필요”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시민단체 일제히 환영의 뜻
이념에 따라 의제별 온도차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국과 북한의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에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낸 가운데 이념 성향에 따라 의제별로 온도차를 보였다. 보수단체는 북핵의 완전한 폐기에, 진보단체는 평화협정 체결의 의미에 강조점을 두는 모습이었다.

보수 시민단체는 이번 미·북 정상회담과 회담 종료 이후 최우선 과제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꼽았다.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은 “역사적으로 북한은 북핵 폐기 시늉만 내다가 이행하지 않고 책임을 미국과 한국에 전가하고는 했다”며 “북핵의 완전한 폐기를 약속받는 것 이상으로 이를 반드시 이행하도록 하는 강제 조항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만남이 북핵 폐기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유 원장은 이어 “북핵 폐기만 되면 평화가 바로 찾아올 것이라는 생각은 큰 착각”이라며 “100만 명이 넘는 북한군의 감축과 대남공작기구인 정찰총국 폐쇄 등의 조치가 후속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이번 회담은 정치적인 구호로 남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옥남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치실장 또한 “북한이 예전과 달리 적극적으로 회담에 나온 만큼 이번 기회를 살려서 북핵 폐기라는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국제사회가 북핵 폐기를 확실히 확인한 뒤 경제 협력과 평화 정착 등을 논의하는 것이 순서”라고 밝혔다. 이 실장 역시 “과거 북한이 합의를 수차례 뒤집었던 사례를 교훈으로 삼아서 이번에는 확실한 이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 시민단체에선 미·북 정상회담이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성훈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통일협회 간사는 “완벽한 비핵화가 한순간에 이뤄지지 못하더라도 이번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평양이나 워싱턴에서 2차, 3차 회담을 통해 신뢰를 쌓아나가기를 바란다”며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첫술에 배부르기를 기대하기보다 전쟁의 종식과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는 정상회담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회담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표적 진보단체인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은 성명을 내고 “정상회담에서의 합의와 후속 이행은 철저하게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목표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우성·윤명진·이희권 기자 applepie@munhwa.com
e-mail 손우성 기자 / 사회부  손우성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文 “어제 잠 못 이룬 밤… 성공적 회담 되길 간절히 바란다”
▶ “내일 선거에 어떤 영향?”… 與野 촉각
[ 많이 본 기사 ]
▶ “‘미투’ 여배우, 17세 男배우 성폭행…4억주고 입막음”
▶ 태풍 ‘솔릭’ 23일 전남 해안 상륙… 6년만에 한반도 관통 ..
▶ 못믿을 국민연금… “낸 돈 돌려달라” 항의 빗발
▶ 난장판 된 손흥민 SNS…말레이시아 팬, 조롱 댓글
▶ 文정부 15개월, 잔치는 끝났다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할리우드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폭력을 폭로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한 이탈리아의 배우 겸 영화감독 아..
mark태풍 ‘솔릭’ 23일 전남 해안 상륙… 6년만에 한반도 관통 가능성..
mark난장판 된 손흥민 SNS…말레이시아 팬, 조롱 댓글
이산가족 아찔한 순간… 삼촌·조카 북미관계 논쟁
종근당 회장 ‘폭언 피해’ 운전기사들, 법정서 돌연 ..
못믿을 국민연금… “낸 돈 돌려달라” 항의 빗발
line
special news 주장의 품격과 태극전사 자존심 살린 ‘손흥민의 ..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에서 실추된 한국 축구의 자..

line
운행정지 미대상 BMW 승용차 주행 중 또 불
“헤어진 여친 닮아서…” 술 취해 벽돌로 내려친 20..
고용쇼크 속 농림어업만 취업 ‘6만1000명 폭증’ 미..
photo_news
DJ DOC 이하늘, 17세 연하와 결혼…“10년 연..
photo_news
일본도 격파한 ‘박항서 축구 매직’에 베트남 열..
line
[정준모의 미술동네 설설]
illust
음식은 영원한 그림 주제…‘먹방’ 앞서 ‘먹는 미술’ 있었다
[인터넷 유머]
mark어떤 친구 mark임신한 개
topnew_title
number 文정부 15개월, 잔치는 끝났다
“의원들에 또 면박당해도 ‘소득주도성장 포..
3000t급 잠수함 진수식 돌연 연기… 北 눈치..
경찰관이 난동부리던 수배자 체포하다 귀 물..
또 22兆… 돈만 쏟아부어선 ‘고용참사’ 못막..
hot_photo
우슈 서희주, 무릎 부상으로 기권
hot_photo
‘주차장으로 착각’ 쇼핑몰 지하 계..
hot_photo
박보영 “타이밍, 다 때가 있는 것..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