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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8년 06월 12일(火)
전자담배업체들 ‘반격’… 끝나지 않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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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타르 93배’발표이후
필립모리스 곧 임상결과 발표
BAT도 “유해성분 감소” 반박


전자담배 유해성을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7일 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BAT)의 ‘글로’, KT&G의 ‘릴’을 대상으로 한 유해성분 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외국계 담배회사들을 중심으로 담배 업계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필립모리스는 오는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아이코스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12일 밝혔다. 성인 흡연자 100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임상연구 결과와 간접 노출 연구 결과, 치아 변색 연구 결과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최고 연구 책임자인 마누엘 피치 박사가 한국을 찾아와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업계에서는 식약처의 연구 결과에 반발한 필립모리스가 식약처 발표 후 10여 일 만에 내놓는 연구결과라는 점에서 전자담배에 긍정적인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식약처는 전자담배 조사 결과 니코틴은 일반 담배와 비슷한 수준으로 검출됐지만, 타르의 경우 일반 담배보다 최대 93배 많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필립모리스는 전자담배 증기와 일반 담배 연기는 구성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배출 총량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BAT 역시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일반담배 대비 유해성분 배출량이 상당히 감소했음에도 식약처가 전자담배가 잠재적 유해성을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명시하지 않은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담배처럼 궐련에 불을 붙여 태우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담배와 같은 타르를 생성하지 않는다는 게 담배 업체들의 공통된 견해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담배 유해성을 둘러싼 논쟁은 단기간에 끝나기 어려운 문제”라며 “흡연자들 사이에서도 전자담배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 쉽게 결론이 날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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