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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8년 06월 13일(水)
‘신흥국 투자 귀재’ 모비우스 “북한은 어마어마한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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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한 모습을 13일 보도했다. 2018.06.13. (출처=노동신문)
희토류 등 6조 달러 규모 천연자원 개발 기회
中·러 등 대국과 연결하는 인프라 투자 큰 매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역사적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의 개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신흥시장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마크 모비우스 ‘모비우스 캐피털 파트너스’ 설립자는 북한 시장이 열릴 경우 대 북한 투자자들은 “어마어마한 기회(tremendous opportunity)”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비우스는 12일(현지시간) C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한과의 평화적 관계 수립과 그에 따른 북한 경제의 개방을 통해 막대한 상업적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비우스는 무엇보다도 북한이 지니고 있는 양질의 값싼 대규모 노동력과 6조 달러(6468조원) 규모의 천연자원에 주목했다. 모비우스는 북한의 인프라(사회간접자본) 건설과 광업이 가장 주목할 만한 투자 분야라고 말했다.

모비우스는 또 5000만 인구의 한국과 2500만 규모의 북한이 결합할 경우 만들어지는 남북한 단일 시장은 “가장 흥분되는(the most exciting)”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개방은) 훨씬 큰 시장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모비우스는 북한을 관통하는 철도와 도로 등 인프라 건설 사업이 중국과 러시아 등 대국을 연결하는 큰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투자는) 한국과 중국, 러시아를 잇는 다리는 놓는 기회를 갖는 것이다. 북한을 관통하는 철도와 도로 등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 등 거대한 나라들과 연결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어마어마한 기회”라고 말했다.

모비우스는 북한 투자의 매력으로 양질의 값싼 노동력을 꼽았다. 모비우스는 오랜 세월 폐쇄된 북한 사회의 노동력이 현대 경제 조건에 맞는 능력을 지니고 있느냐하는 문제가 의문점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북한 노동력의 잠재적 가능성에 대해 확신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모비우스는 “북한은 아주, 아주 빠르게 따라 잡을 것이다. 왜냐하면 북한 주민들의 교육적 배경이 매우 좋기 때문이다. 그들이 무엇을 개발하고 있는지를 보라. 핵무기 개발 능력은 빼어난 기술적 위업이다. 그렇게 때문에 나는 그들이 매우 빠른 속도로 따라 잡을 것이라고 믿는다. 한국이 그들을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한국은 이미 남북한 간 평화적 관계가 수립될 경우 대북 경협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있음을 지적했다.

모비우스는 북한 투자의 매력으로 양질의 값싼 노동력 이외에도 엄청난 규모의 천연자원을 꼽았다. 서울에 있는 북한자원연구소(NKRI)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13년 기준으로 6조 달러 규모의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모비우스는 “우리는 우선 북한의 광업을 주목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희토류와 석유, 가스 등을 개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모비우스는 이어 “(북한 주민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면 소비 혁명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시작은 자원과 교통이 될 것이다. 북한을 거쳐 중국과 러시아에 이르는 철도와 도로 등을 건설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비우스는 지난 달에도 한국과 북한의 경제협력을 “아름다운 조합”이라 부르며 북한 투자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었다.

모비우스는 지난 5월 14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할 수 있다면 북한에 자금을 투입하는 데 매우 관심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기술과 노하우, 제조 능력을 갖추고 있고 북한엔 자원이 있다. 남북한의 통일은 엄청난 비용을 치르더라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우 이익”이라고 말했다.

모비우스는 “한국과 북한은 아름다운 조합이다. 이러한 남북한의 조합을 고려할 때 북한에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은 매우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비우스는 템플턴 이머징마켓그룹 회장 등을 지내고 최근 자신의 이름을 따 신흥국 중심 투자회사인 모비우스 캐피털 파트너스를 설립했다.

<뉴시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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