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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업이 창업 육성 이끈다 게재 일자 : 2018년 06월 14일(木)
“사회적 기업 육성·고용 창출·사업 모델 개발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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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

“롯데액셀러레이터의 설립 목적은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 고용 창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라는 3가지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이진성(사진)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12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지향하는 목표 3가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 대표는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사회적 기업 육성이라는 가장 큰 목적과 함께, 청년 고용 창출이라는 효과와 새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를 통해 롯데그룹의 혁신을 이끌어 내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부수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16년 롯데액셀러레이터 설립 이후 지원해 온 스타트업 기업의 총 직원이 지금은 300∼400명까지 늘었다. 청년 고용 창출 효과가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거대 기업으로서 내부 혁신이 쉽지 않은 롯데그룹에 혁신의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점이 액셀러레이터의 큰 장점이라고 이 대표는 강조했다. 이 대표는 “혁신적인 사업 아이템 개발을 위해 스타트업 기업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이 롯데그룹의 신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융합하면서 신사업으로 발전하는 등 혁신 연계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롯데액셀러레이터를 설립하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2015년 8월쯤 신동빈 회장이 날 부르더니 ‘와이컨비네이터(Y-Combinator)’를 아느냐고 물어보더라”며 “우리도 그런 투자를 한번 해 보자고 하더라”고 롯데액셀러레이터 설립 배경을 소개했다. 와이컨비네이터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투자 기업으로, 세계적인 숙박 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Airbnb)와 파일 공유 서비스 업체 드롭박스(Dropbox) 등을 육성했다.

이 대표는 “미국과 한국의 투자 환경이 달라 처음에는 신 회장의 제안에 크게 반대했다”며 “투자한 스타트업 10개 중 1개라도 성공하면 되는 것 아니냐면서 신 회장이 나를 설득했다. 지금은 당시 신 회장의 생각이 맞았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그러면서 앞서 이 대표가 밝힌 ‘3가지 원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발굴해야 한다는 점과 고용 창출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역시 어디까지나 사업이기 때문에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이 3가지 목표를 적절히 조합해 사업을 꾸려 나가 보라는 것이 당시 신 회장의 지시였다고 한다. 이 대표는 “이미 롯데는 이곳에 500억∼600억 원을 투자해 굴리고 있다”며 “이것도 투자사업이기 때문에 롯데액셀러레이터 역시 결국에는 수익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이 대표는 밝혔다. 그는 “올해 최소한 20개가량의 스타트업을 더 발굴할 계획”이라며 “올해 모두 90개가량의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으로, 4분기에는 신규 투자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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