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10.18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외교
[정치] 6·12 美北 정상회담 이후 게재 일자 : 2018년 06월 14일(木)
폼페이오, 北비핵화 의미·시한 명확히 정리… 후속협상 주목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6·12 미·북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예방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증가능·2년반내’ 강조

“트럼프 첫 임기내 빨리 진행”
‘CVID 빠졌다’ 비판 잠재우기
北 “단계적 비핵화”와 차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완전한 비핵화에는 ‘검증 가능한’ 개념이 포함돼 있으며 북한이 오는 2020년 말까지 주요 비핵화 조치를 달성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후속 실무 회담에서 모호하게 정리됐던 6·12 싱가포르 공동 합의문 내용을 명확히 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4일 폼페이오 장관은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날 합의된 공동선언문에 ‘검증 가능한’이란 단어가 빠져 있는 데 대해서 “모든 회담 관계자의 마음속에 ‘검증 가능한’이란 단어가 포함돼 있다”고 반박했다. 이는 조선중앙통신이 전일 “조미가 서로 ‘단계적 비핵화’에 합의했다”고 보도한 것과는 차이가 있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성명에 사용된 모호하고 불분명한 문구 때문에 해석상의 차이가 나온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은 나란히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모호한 문구들 때문에 회담이 완벽히 성공적이라곤 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날 폼페이오 장관의 언급은 미·북 합의문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가 빠졌다는 비판을 잠재우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타임 테이블을 제시하고 비핵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검증 가능한’이 어떻게 이뤄질 것이며 공동선언문 어디에 포함돼 있느냐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질문이 모욕적”이라며 “솔직히 이런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장난을 치려고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실제 폼페이오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수개월간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협력국에서 온 최정예 적임자들을 모두 확보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며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검증 등이) 가급적 빨리 진행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폼페이오 장관과의 면담을 앞두고 “한국인을 비롯한 전 세계인으로 하여금 전쟁·핵·장거리 미사일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한 것만 하더라도 엄청난 가치가 있는 일”이라며 “폼페이오 장관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더 디테일한 설명을 하고 협의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나아가 그 훌륭한 합의가 아주 신속하고 완전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 우리가 공조하고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으로도 굉장히 할 일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되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선 저희 양측이 충분히 공조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한반도의 궁극적 평화를 함께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박준우·김병채 기자 jwrepublic@munhwa.com
e-mail 박준우 기자 / 국제부  박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文대통령 “전세계 전쟁·核·미사일 위협서 벗어나”
▶ 공동선언문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美·北, 전혀 다르게 해석 …
▶ “김정은, 비핵화 빨리 진행하고 싶어해”
▶ 국방부 “美와 ‘UFG연습 중단’ 협의 중”
[ 많이 본 기사 ]
▶ “中, 숨겨진 부채 6500조원… 침몰 위험”
▶ 기내서 승객 심장마비 사망…좌석에 시신 둔채 식사
▶ 낸시랭 “남편이 ‘리벤지포르노’ 공개 협박…상상못할 공포..
▶ ‘오싹한 死後사랑’… 사별한 배우자 인형 렌털서비스
▶ “中 처형된 죄수 시신 사용 의혹”… ‘인체의 신비전’ 금지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중국 상공에 달보다 8배 밝은 ‘인공 달’ 띄운다
topnews_photo 청두에 2020년 목표 추진…기존 계획 모두 실패해 실현 가능성 의문2020년까지 인공 달을 지구 궤도에 띄워 중국지방 도시의 밤거리를 ..
mark“中, 숨겨진 부채 6500조원… 침몰 위험”
mark기내서 승객 심장마비 사망…좌석에 시신 둔채 식사
[속보]프란치스코 교황 “공식초청장 오면 갈 수 있..
아내와 불륜 의심 사촌처남 살해…‘의처증’ 30대, 2..
“손님 더 데려와” 잔소리에 조선족 내연녀 살해
line
special news 낸시랭 “남편이 ‘리벤지포르노’ 공개 협박…상상..
CBS라디오 인터뷰서 주장…이혼 소송 중인 왕진진은 부인 시각예술가이자 방송인인 낸시랭이 이혼 절..

line
교수 아버지 강의 8개 ‘올 A+’… 대학판 숙명여고 사..
초등학교 건물에 벼락 떨어져…최소 6명 사망
‘카풀 육성 vs 택시 원성’… 정부는 팔짱, 시민만 골..
photo_news
나영석PD·정유미·조정석 “가족도 고통…선처 ..
photo_news
‘살벌한 애완취미’… 미국내 ‘펫 타이거’ 7000마..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아이돌 귀환에 엄마가 된 소녀들 열광… 몸은 변해도 마음은 ..
[인터넷 유머]
mark지혜로운 말 한마디 mark헌혈 못하는 이유
topnew_title
number ‘인면수심’ 30代, 친딸 2명에 수년간 몹쓸 짓..
유은혜 “유치원 일방 폐원, 묵과 않겠다”
다운 계약·未신고… 서울 부동산 ‘꼼수거래’..
한국도 15시간 이상 ‘초장거리 직항노선’ 띄..
BTS 훈장 받는 무료 시상식 암표가 150만원..
hot_photo
10살 차는 가볍게…연상연하 커..
hot_photo
3억짜리 시계
hot_photo
김지수, 술 취한 상태로 인터뷰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