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5.25 토요일
전광판
Hot Click
선거
[정치] 6·13 民心 게재 일자 : 2018년 06월 14일(木)
“50代는 보수 ?… 가장 확실한 진보성향 표심”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50代 대상 서울시장 출구조사
“박원순에 투표” 응답 54.2%
전체 득표율 52.8%보다 많아


6·13 지방선거가 여당의 압승, 야당의 참패로 끝난 데에는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 이후 계속돼 온 50대의 ‘보수로부터 이탈’이 주요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40대 진보 우세, 50대 이상 보수 우세’의 기존 성향이 ‘20∼50대 진보 우세, 60세 이상 보수 우세’로 바뀌면서 진보 진영에 유리한 유권자 분포 구도가 형성된 것이다. 이 같은 50대 표심의 변화는 ‘86세대’(1980년대 대학을 나온 1960년대생)가 상대적으로 진보성향을 띠는 ‘세대효과’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보수층의 이탈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는 14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13일 방송 3사 출구조사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50대가 보수층에서 확실히 이탈해 진보 성향의 투표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2012년 대통령 선거 때 가장 높은 투표율로 박 전 대통령 당선에 크게 영향을 미친 50대가 이탈함에 따라 보수 진영이 이기기 힘든 구조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86세대가 50대의 중심이 되고 있는데, 이들은 나이가 들수록 보수 성향이 된다는 ‘연령효과’보다는 특정 경험을 공유한 세대가 비슷한 정치 성향을 나타내는 ‘세대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는 세대”라며 “민주화 운동을 경험한 50대는 30, 40대와 함께 가장 확실한 진보 성향 표심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성민 민컨설팅 대표도 개표 방송에서 “보수 진영은 2010년 지방선거 이후 20∼40대에는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는데 2017년 대선 이후로 50대마저 잃었다”며 “이번 지방선거도 이 같은 세대별 투표 성향이 재확인된 셈”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50대의 ‘이탈’은 출구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서울시장 출구조사에서 50대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당선인에게 투표했다는 응답은 54.2%에 달했다.

반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22.4%,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20.6%에 그쳤다. 실제 개표 결과 박 당선인은 52.8%의 지지를 얻었다. 반면 60대 이상은 박 당선인(35.2%)보다 김 후보(43.6%)에게 투표했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20∼40대까지는 60% 이상이 박 당선인에게 투표했다고 답했다.

출구조사와 함께 이뤄진 심층조사에서도 50대는 이번 지방선거의 투표 성격에 대해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65.1%로 정부 여당을 견제해야 한다는 응답(28.0%)을 압도했다. 이는 20대와 비슷한 수치다. 반면 60세 이상은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47.3%)과 견제론(42.5%)이 비슷했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mail 민병기 기자 / 정치부  민병기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PK도 휩쓴 민주, TK 공략 교두보 마련… 전국정당 발돋움
▶ 사전투표의 힘 !… 투표율 ‘60%대 벽’ 돌파
[ 많이 본 기사 ]
▶ “소득 늘려 경제 성장할 수 있다면 가난한 나라 하나도 없..
▶ “스스로 목숨 끊어라” 아내에게 ‘약’ 강요한 20대
▶ 택시기사 폭행 한지선, 결국 출연 드라마 하차
▶ 청주서 20~30대 추정 男 3명·女 1명 숨진 채 발견
▶ 조진래 전 국회의원 함안서 숨진 채 발견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조진래 前의원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
topnews_photo 경남 대표적 ‘친홍준표’ 인사, 경남TP 센터장 채용 관여 혐의로 검경 조사받아 조진래 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54)이 숨진 채 발견돼 경..
mark택시기사 폭행 한지선, 결국 출연 드라마 하차
mark조진래 전 국회의원 함안서 숨진 채 발견
美해군 EP-3E 정찰기도 한반도상공 비행…대북감..
“스스로 목숨 끊어라” 아내에게 ‘약’ 강요한 20대
“소득 늘려 경제 성장할 수 있다면 가난한 나라 하..
line
special news 류현진 “올스타, 내 삶과 커리어에 매우 중요”
“퀄리파잉오퍼 수락, 내 능력에 확신 있어서 어렵지 않게 결정”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

line
청주서 20~30대 추정 男 3명·女 1명 숨진 채 발견
BTS 트위터 팔로워 2천만 돌파…“한국계정으론 처..
“성차별·매매혼 조장” 농촌총각 국제결혼지원 끊는..
photo_news
영화 ‘기생충’ 192개국 판매…역대 한국영화 1..
photo_news
마동석 “이번엔 서로 바빠 스탤론 큰형 못봐요..
line
[북리뷰]
illust
인류의 뇌·문화 발달은 ‘느낌’에서 시작됐다
[인터넷 유머]
mark‘짱’에 대한 고찰 mark국회의원의 등급
topnew_title
number 中, IT인프라 부품 도입때 ‘국가안보위해’ 심..
퍼트 부진 탈출 박성현, 5타 줄여 상위권 도..
美, 중동에 1500명 추가 파병…9조원 규모 무..
‘브렉시트 구원투수’ 英 메이, 임무 완수 못하..
길거리 음란행위 30대, ‘무술 3단’ 여경 실습..
hot_photo
배우 김석훈, 회사원과 내달 1일..
hot_photo
‘느낌 어때요?’
hot_photo
설리, 가시밭길이더라도···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