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10.18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선거
[정치] 6·13 民心 게재 일자 : 2018년 06월 14일(木)
지자체·지방의회 유례없는 압승… 與에 문 연 ‘금단의 땅’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 정당별 당선인 분석

2006년 당시 야당 압승 빼고
‘與野 균형’ 다수결과와 대조적

與 ‘보수 아성’서 당선인 배출
한국당 기초단체장 53명 그쳐
광역의원도 605명 vs 113명

중도층 이탈 ‘야당심판론’ 주효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광역단체장 선거뿐 아니라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선거에서도 자유한국당 등 야당을 압도했다. 수도권과 호남권 등은 ‘싹쓸이’라는 말이 과하지 않을 정도다. 특히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서울 강남 3구 등 ‘보수의 아성’에서도 당선인을 대거 배출하면서 진보 진영 ‘금단의 영역’을 허물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마무리된 이날 민주당은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가운데 서울·경기·부산 등 14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당은 대구와 경북 2곳만 이겼고, 제주는 원희룡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이 9곳,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이 8곳에서 당선인을 배출했던 것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이번 선거가 민주당의 완승으로 끝났음을 보여준다. 집권여당이 지방선거에서 이처럼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경우는 없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한국당 전신)이 16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12곳에서 승리했지만, 당시 한나라당은 야당이었다.

226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절반이 훌쩍 넘는 151곳에서 승리해 한국당(53곳)의 3배에 육박하는 당선인을 배출했다. 민주평화당과 무소속 당선인도 각각 5명, 17명씩 배출됐다. 4년 전에는 새누리당이 117곳에서 당선인을 배출해 80곳에서만 승리를 거둔 새정치민주연합에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25개 서울 구청장 선거 가운데 서초구를 제외한 24곳을 휩쓸었다. 한나라당이 25곳을 모두 싹쓸이했던 2006년 지방선거 때의 참패를 완벽히 설욕한 셈이 됐다.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당은 지역 권력 구도에서 한국당에 절대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 강남 3구 가운데 서초구를 제외한 강남·송파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앞서 민주당이 25곳 구청장 선거 중 20곳을 휩쓴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강남 3구만은 ‘보수 불패 신화’를 이어갔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깨졌다. 정순균 강남구청장 당선인은 1995년 민선 구청장 선거 실시 23년 만에 배출된 첫 민주당 소속이다.

부산 지역 기초단체장 16곳 중 수영·서구와 기장군을 제외한 13곳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사상·강서·북구 등 이른바 ‘낙동강 벨트’뿐만 아니라 해운대·금정구 등 보수 세가 강하다는 동부산권도 민주당이 차지했다. 부산은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어느 지역구에서도 민주당 단체장이 배출된 적이 없었다. 경남 지역에서도 18개 시·군 중 민주당이 창원시·고성군·김해시·거제시·양산시·남해군 등 6곳에서 승리했다. 이 중 김해시를 제외한 5곳은 역대 지방선거를 통틀어 민주당 후보가 처음으로 기초단체장에 당선된 지역이다. 심지어 민주당은 보수의 상징이자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시에도 당선의 깃발을 꽂았다. 경북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최초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이다.

이번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한국당에 완승을 거뒀다. 광역의원 당선인 수는 민주당이 605명, 한국당이 113명이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각각 1명씩 당선인을 배출했고, 무소속 당선인은 16명이다.

이번 선거 결과를 놓고 ‘보수 궤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야당이 참패하면서 여당 독주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야당이 참패하면서 입법·행정·지방권력 모두를 여당이 차지하는 일당 독주 체제가 형성됐다”며 “한국당의 경우 이번에 당 밑바닥 조직도 움직이지 않은 만큼, 당 지도부 사퇴 수준이 아니라 해체 수준의 변화를 요한다”고 말했다.

최준영·이후연 기자 cjy324@munhwa.com
e-mail 최준영 기자 / 정치부  최준영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中, 숨겨진 부채 6500조원… 침몰 위험”
▶ 기내서 승객 심장마비 사망…좌석에 시신 둔채 식사
▶ 낸시랭 “남편이 ‘리벤지포르노’ 공개 협박…상상못할 공포..
▶ ‘오싹한 死後사랑’… 사별한 배우자 인형 렌털서비스
▶ “中 처형된 죄수 시신 사용 의혹”… ‘인체의 신비전’ 금지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아내 사촌오빠와 실랑이 중 흉기로 찔러 “사람 죽일 의사 있었으나 우발적 범행”아내와의 불륜 관계를 의심해 손위 사촌 처남을 살해한 ..
mark“中, 숨겨진 부채 6500조원… 침몰 위험”
mark기내서 승객 심장마비 사망…좌석에 시신 둔채 식사
문대통령, 교황과 면담 돌입…김정은의 방북초청 ..
초등학교 건물에 벼락 떨어져…최소 6명 사망
“인사규정에 ‘친인척 우대채용 금지’ 있는데도 무더..
line
special news 낸시랭 “남편이 ‘리벤지포르노’ 공개 협박…상상..
CBS라디오 인터뷰서 주장…이혼 소송 중인 왕진진은 부인 시각예술가이자 방송인인 낸시랭이 이혼 절..

line
“손님 더 데려와” 잔소리에 조선족 내연녀 살해
교수 아버지 강의 8개 ‘올 A+’… 대학판 숙명여고 사..
‘카풀 육성 vs 택시 원성’… 정부는 팔짱, 시민만 골..
photo_news
나영석PD·정유미·조정석 “가족도 고통…선처 ..
photo_news
‘살벌한 애완취미’… 미국내 ‘펫 타이거’ 7000마..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아이돌 귀환에 엄마가 된 소녀들 열광… 몸은 변해도 마음은 ..
[인터넷 유머]
mark지혜로운 말 한마디 mark헌혈 못하는 이유
topnew_title
number ‘인면수심’ 30代, 친딸 2명에 수년간 몹쓸 짓..
유은혜 “유치원 일방 폐원, 묵과 않겠다”
다운 계약·未신고… 서울 부동산 ‘꼼수거래’..
한국도 15시간 이상 ‘초장거리 직항노선’ 띄..
BTS 훈장 받는 무료 시상식 암표가 150만원..
hot_photo
10살 차는 가볍게…연상연하 커..
hot_photo
3억짜리 시계
hot_photo
김지수, 술 취한 상태로 인터뷰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