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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6·13 民心 게재 일자 : 2018년 06월 14일(木)
서울 구청장 ‘五·靑·市’ 돌풍
50代·청와대 근무·시의원 출신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민주 ‘初選 13인방’ 화제

文대통령과 함께 근무 경력도
서울시 의정경험 등 장점으로
지역에 ‘젊은 새 바람’ 기대감

민주, 서울서 ‘24대 1’로 압승


6·13 지방선거 서울 자치구청장 선거에서 ‘오(50대)·청(청와대 근무)·시(서울시의원)’ 경력을 가진 더불어민주당 소속 ‘13인방’이 모두 당선됐다. 이들은 모두 초선 당선인이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25개 구청장 선거에서 서초구청장을 뺀 24개 구청장에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이 중 13개 구청장은 이번에 처음 당선됐는데 이들은 ‘오청시’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과거 구청장들에 비해 젊은 데다 국정 경험이나 시정 경험이 있어 지역 관가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50대는 중구 서양호(50)·광진구 김선갑(57)·중랑구 류경기(56)·성북구 이승로(58)·은평구 김미경(여·52)·마포구 유동균(55)·금천구 유성훈(55)·관악구 박준희(54)·송파구 박성수(53)·강동구 이정훈(50) 당선인 등이다. 박 송파구청장 당선인은 “앞으로 송파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새로운 리더로 앞장설 것”이라며 “20년 넘는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재건축과 교통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중구 서양호·노원구 오승록(48)·금천구 유성훈·송파구 박성수 당선인 등이 노무현 전 대통령 때 청와대에서 근무했다. 박 당선인은 법무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당시 민정수석이던 문재인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영등포구 채현일(47) 당선인은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채 당선인은 “청와대 국정 경험과 서울시정 경험, 그리고 국회 정책 경험을 살려 새로운 영등포, 탁 트인 영등포를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구 정순균(66) 당선인은 청와대 근무 경력은 없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국정홍보처장을 지냈고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일 때 언론 고문을 맡았다. 정 당선인은 “앞으로 정파를 초월한 구정운영으로 정체된 강남 경제를 재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원 출신도 자신의 지역구 구청장에 대거 당선됐다. 광진구 김선갑·성북구 이승로·노원구 오승록·은평구 김미경·마포구 유동균·관악구 박준희·강동구 이정훈 당선인이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서울시정과 지역구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왔다. 김미경 당선인은 “주민과 함께 공약을 집행하며, 주민으로부터 평가를 받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남북화해시대를 맞아 문재인 정부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영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는 “젊고 유능한 분들이 구청장에 대거 진출한 것은 고무적이고 좋은 현상”이라며 “이들은 다양하고 풍부한 공직과 의정활동 경험도 가지고 있어 구의회 등과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대화와 노력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선종·노기섭 기자 hanul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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