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6.26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8년 06월 14일(木)
“自由 없는 평화는 허구, 진정한 통일은 北에 자유 전하는 것”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23일 개강 ‘자유통일칼리지’ 초대 학장 박상봉 박사

“자유통일 헌법적 가치 알리려
시민 교육하는 프로그램 마련”
저명한 학자 등 13주간 강의


“‘평화통일’이라는 구호에 매몰돼 ‘자유통일’의 가치를 잊는다면 진정한 의미의 통일이 이뤄질 수 없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자유통일’의 헌법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시민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통일을 주제로 한 시민강좌 ‘자유통일칼리지’ 초대 학장을 맡은 박상봉(64) 박사는 14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평화통일이나 합의에 따른 통일을 넘어서 자유민주주의에 기반을 둔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박사는 6·12 미·북 정상회담을 보며 “우리가 스스로 운명을 결정하지 못하고 미국과 북한을 바라보기만 한다는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방관자가 아니라 통일의 주체로 나서서 완전한 비핵화를 이뤄내고 자유통일의 주역이 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독일은 통일 후 유럽의 최강국으로 일어섰지만, 예멘은 다시 분열돼 내전이 이어지고 있다”며 “평화통일이라는 형식보다 어떤 가치로 통일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는 베를린 장벽 붕괴 당시 드레스덴 연설에서 ‘자유 없는 평화는 허구’라고 말했다”고 소개한 박 박사는 “진정한 통일은 자유의 가치를 북한으로 확산시키는 것이지 북한 체제를 그대로 둔 채 나라만 합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는 23일 개강하는 자유통일칼리지는 통일에 관심 있는 시민 60명을 대상으로 13주 동안 매주 토요일 강의를 진행한다. 박 박사는 “북한을 책으로 공부하면 종북주의자가 되지만 북한을 체험한 사람은 자유 투사가 된다”며 “자유통일칼리지의 특징은 북한을 직접 경험한 엘리트 계층이 북한의 실상을 정확히 전달해 준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첫 주에 진행되는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이영훈 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가 ‘이승만의 독립정신과 북한 자유화의 과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강좌에서는 김승욱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이춘근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 한희원 동국대 법무대학원장 등 저명한 학자들뿐만 아니라 전직 북한 외교관·남파 공작원 등 탈북민들도 강단에 설 예정이다.

박 박사는 지난 1989년 독일 베를린자유대 유학 당시 동·서독 통일 과정을 지켜보며 통일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귀국 후에는 미래한국 편집위원, 통일교육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지구상에 분단국이 다섯 개 있었는데, 예멘은 실패했고 베트남은 적화통일된 데다 대만도 중국 본토로부터 무력통일 위협을 받고 있다”며 “통일에 성공한 나라는 자유통일을 이뤄낸 독일밖에 없고, 노력하지 않으면 자유통일은 절대 저절로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mail 조재연 기자 / 사회부  조재연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강진 여고생’ 용의자 제2휴대전화 사용 포착
▶ 잠자던 남편 성기 절단 아내 2심서 집유…남편 선처요청
▶ 강진 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 알몸에 부패 진행…립글로스..
▶ 中, 레이더 안잡히는 ‘비둘기 드론’ 새들도 속았다
▶ 각선미 뽐내는 미스코리아 후보자들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 실종 8일만에 시신으로 발견50代 사용 ‘제2폰’ 번호 확보사건 동기·공범 가능성 ‘열쇠’경찰선 ‘대포폰’ 여부도 조사시신 발견된 야산은 경..
mark잠자던 남편 성기 절단 아내 2심서 집유…남편 선처요청
mark강진 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 알몸에 부패 진행…립글로스 발견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 소라넷 운영자 자진귀국…경..
강진 매봉산서 발견된 시신 DNA, 실종 여고생으로..
軍 해상초계기 공개경쟁 대신 美 포세이돈 수의계..
line
special news 연예인 안 부럽네…인터넷 BJ들 TV 진출 활발
“BJ 자체가 좋은 콘텐츠…젊은 시청자 반응 좋아” TV 중심으로 활동하던 연예인들의 인터넷 방송 진출이..

line
中, 레이더 안잡히는 ‘비둘기 드론’ 새들도 속았다
윤곽 드러난 종부세…‘1가구 1주택자’ 구제案 나올..
“수소車 생태계 구축”… 民官 5년간 2조6000억 투자
photo_news
이재명 “김부선 거짓말 끝없어”…김부선 “불순..
photo_news
지드래곤, 군병원 특혜 입원 논란…YG “일반병..
line
[역사 속 ‘사랑과 운명’]
illust
“낭군님과 함께 있으니 세상 영욕 따위야”…18세 규수 ‘初夜의..
[인터넷 유머]
mark월드컵 아이슬란드 대표선수를 뽑은 방법 mark맞는 말씀
topnew_title
number 주유소 직원·택시기사를 벽돌로 ‘묻지마 폭행..
의정부 아파트서 보도블록 던진 범인은 초등..
盧탄핵 반대·정적과도 타협…‘政爭’ 아닌 ‘政..
남북,동·서해 軍통신선 복구 합의…함정간 핫..
韓日, 군함도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 둘러싼..
hot_photo
‘붉은 행성’ 화성에 웬 푸른 모래..
hot_photo
각선미 뽐내는 미스코리아 후보..
hot_photo
6·25 전쟁 68주년… 휴전회담중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