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개막전 不敗’ 러시아도 지켜냈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세계 축구축제 개막전 ‘첫 골’ 러시아의 유리 가진스키(가운데·FC크라스노다르)가 15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전에서 첫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TASS연합뉴스

5대0으로 사우디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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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11시 30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이 열렸고 30분 뒤 개최국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이 펼쳐졌다. A조인 러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완파했다. 2006 독일월드컵부터 개최국이 개막전에 출전했고 러시아월드컵까지 개최국이 개막전에서 진 적은 없다.

유리 가진스키(FC크라스노다르)는 전반 12분 헤딩으로 러시아월드컵 1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개최국 자격으로 지역예선을 거치지 않고 본선에 진출한 러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0위로 본선에 오른 32개국 중 최하위다. 하지만 개막전에서 5점 차의 대승을 거두며 승점 3을 확보,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한편 오는 18일 오후 9시 스웨덴과의 F조 1차전을 치르는 한국대표팀은 14일 오전 비공개 훈련을 소화했다.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스파르타크스타디움에서 1시간 넘게 진행된 훈련에서 대표팀은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피스 득점 전략을 다듬었다. 대표팀은 15일 오후에도 비공개로 훈련을 진행한 뒤 16일 오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떠나 1차전이 열리는 니즈니 노브고로드로 이동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