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해고당하자 상사에 흉기 휘둘러

○…해고 통보에 불만을 품은 아파트 경비업체 직원이 상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체포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9일 서모(34)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서 씨는 전날 오후 3시 30분쯤 광주 서구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직장 상사인 경비업체 소속 김모(39) 씨에게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 씨는 팀장인 김 씨의 업무 처리가 미숙하다며 공개적으로 문제 삼은 뒤 자신이 해고당하자 앙심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 씨는 범행 후 자동차를 타고 달아났지만,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에 체포됐다.

광주=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