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9.23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정치일반
[정치] 파워인터뷰 게재 일자 : 2018년 06월 22일(金)
“野黨 지리멸렬한 건… 정치인은 없고 정치꾼만 넘치기 때문”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몇 년 전 자신이 쓴 저서 ‘통일은 산사태처럼 온다’의 출판기념회를 알리는 포스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선규 기자 ufokim@
朴 전 의장의 野 리더 평가

“홍준표, 리더십이 없는 사람”
“안철수, 정치를 모르는 사람”
“유승민, 괜찮은데 욕심 많아”


보수 정치권을 향한 쓴소리가 보여주듯 야당 지도자들에 대한 박관용 전 국회의장의 평가는 가혹했다. “정치인은 없고 정치꾼만 넘쳐난다”고 했다. 박 전 의장의 비판은 우선 자유한국당 인사들을 향했다. 그는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직선적이라면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전략적인 스타일”이라며 “현 집권 세력인 진보 세력은 DJ의 전략적 사고를 많이 배운 반면, 지금의 야당은 이도 저도 아닌 지리멸렬한 상태인데, 이건 지도자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의장은 6·13 지방선거 참패에 이르기까지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의 책임을 거론하면서 “기본적으로 리더십이 없는 사람이다. 당 대표를 해선 안 될 사람이 해서 오늘날 이렇게까지 된 것”이라고 혹평했다. 홍 전 대표의 뒤를 이은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박 전 의장은 “일을 키우고 있다” “자세가 틀려먹었다”고 비판했다. 충분한 내부 의견수렴 절차 없이 ‘중앙당 해체’ ‘외부 비상대책위원장 영입 후 전권 위임’ 등의 수습책을 내놓은 게 잘못됐다는 것이다.

박 전 의장의 날 선 비판은 다른 야당 지도자들로도 향했다. 박 전 의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치를 하려면 국민에게 헌신하겠다는 생각부터 해야 하는데, 안 전 대표는 정치권에 들어오자마자 자신이 대통령이 될 수 있고, 당 대표가 될 수 있다는 환상과 착각에 빠졌다”며 “내가 일찍이 ‘안철수는 곧 철수할 것’이라고 했던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안 전 대표는 당내에서조차 정계 은퇴 요구에 직면한 상태다. 이에 대해 박 전 의장은 “정치를 그만둘지 말지는 본인이 결정할 문제지, 내가 뭐라 말할 문제는 아니다”고 했다.

박 전 의장은 안 전 대표와 함께 바른미래당 창당을 주도했던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에 대해서도 “괜찮은 사람이지만 욕심 때문에 파멸하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당을 위해 희생하고 건전 보수 세력을 위해 몸을 던지겠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자신이 희생되더라도 보수 세력을 결집해 이 나라를 끌고 가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자기가 승리해 다음 대선후보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야당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e-mail 오남석 기자 / 정치부 / 차장 오남석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궤멸 되고도 달라지지 않는 保守… 요즘 아주 절망하고 있다”
▶ 朴 전 의장은 누구… 사상 첫 野黨출신 국회의장, 盧 탄핵소추안…
[ 많이 본 기사 ]
▶ 남북정상회담 영상 비속어 삽입 논란…靑 “진상 파악 중”
▶ 학생이 ‘단톡방’서 “여교사와 관계 맺고 싶다” 희롱
▶ “군사합의 ‘항복문서’ 수준… 軍 운용 결정적 장애 초래”
▶ 인천 모텔서 남성 3명 숨진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 트럼프 경고 현실화되나…“백악관, 구글 등 겨냥 행정명령..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대통령 모욕한 기자 처벌해야” 靑청원…KBS “현장에는 기자 없었다”문재인 대통령이 방북 기간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 장..
mark“군사합의 ‘항복문서’ 수준… 軍 운용 결정적 장애 초래”
mark박진영, 결혼 5년만에… 내년 1월 아빠 된다
인천 모텔서 남성 3명 숨진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
文대통령, 미국 뉴욕 향발…북미 비핵화 협상 가교..
학생이 ‘단톡방’서 “여교사와 관계 맺고 싶다” 희롱
line
special news 우즈, 350야드 장타에 퍼트도 1위…‘마스터스 우..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타이거 우즈(43·미국)가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경기력을 발휘하며..

line
“집세·통신비 부모에게 받았다면 ‘독립 생계’ 아냐”
트럼프 경고 현실화되나…“백악관, 구글 등 겨냥 행..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 여전…저녁 지나야 풀릴 듯
photo_news
김정은 ‘손가락하트’ 그리며 만면에 미소…리설..
photo_news
선예, ‘은퇴 논란’ 해명…“원더걸스 시절 소중해..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어디에도 없는 ‘독보적 쇼맨’… 엄마의 밥 같은 노래로 情 일깨..
[인터넷 유머]
mark부부가 지켜야 할 교통법규 mark新. 말 실수 모음
topnew_title
number 술 취해 도로에 넘어진 40대 남성, 버스에 깔..
베트남서 익스트림 스포츠 즐기던 20대 한국..
“같이 죽자” 연인 감금하고 흉기 위협한 30대..
폼페이오 “머지않아 평양 간다…북핵 위협 ..
서울 고교서 또 스쿨미투…학생 불러내 ‘안마..
hot_photo
‘베트남 히딩크’ 박항서 분석 책,..
hot_photo
양산 재래시장 찾은 김정숙 여사..
hot_photo
‘265kg 슈퍼호박 구경하세요’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