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종업원에 불만, 트집잡아 폭행

부산 연제경찰서는 25일 마트 종업원에게 불만을 품고 ‘자작극’으로 트집을 잡아 폭행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A(여·4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4월 18일 오후 9시쯤 부산의 한 마트에서 종업원 B(여·43) 씨에게 소리를 지르고 멱살을 잡아 수차례 흔드는 등 3분간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 씨는 무인계산대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B 씨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이미 계산된 상품은 계산대에 올려두지 말라”는 말에 앙심을 품고, B 씨가 다른 곳을 보는 사이 화장품을 일부러 바닥에 떨어뜨린 뒤 “화장품을 왜 집어 던지는데? 새것으로 바꿔 오라”며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