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철수 롯데면세점, 냠냠 맛있게 쇼핑하는 ‘냠’ 캠페인으로 내국인 공략. BTS 등 총출동.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는 7월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부 철수하는 롯데면세점이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 내국인을 겨냥한 마케팅에 집중한다. 우선 새로운 상징 ‘냠’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롯데면세점은 장선욱 대표이사가 내국인 고객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대대적으로 수립하라고 주문함에 따라 친근한 카피 ‘냠’을 새로 만들고 이를 통해 롯데면세점의 이미지를 재정립한다고 25일 밝혔다. ‘냠’은 롯데면세점(Lotte Duty Free)의 영문 첫 자인 LDF를 한글로 형상화한 것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기분이 좋아지면 ‘냠냠’ 소리를 내는 것처럼 롯데면세점에서 기분 좋은 쇼핑을 하라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22일 롯데면세점 SNS를 통해 처음 공개된 ‘냠 슈퍼주니어편’ 영상에 이어 인천공항점에서 일부 철수가 이뤄지는 오는 7월에는 도발적인 광고 영상도 공개한다. 이 영상은 “롯데 인천공항점에 화장품 없는데 이제 어디서 사지?”라는 도발적 문구로 시작한다. 롯데면세점 모델들도 총출동했다. 슈퍼주니어, 황치열, 이종석, 방탄소년단, TWICE, EXO 순서로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 중국어, 일본어, 영어 버전으로 제작돼 글로벌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공개 채널도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롯데면세점의 SNS 채널을 활용한다.

장 대표이사는 “빠르게 변하는 면세점 시장 환경에서는 기업이 먼저 고객에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롯데면세점은 새로운 상징인 ‘냠’을 통해 고객과 더욱 가까워짐은 물론 나아가 업계 선두만이 할 수 있는 트렌드 선도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