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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Premium Life 게재 일자 : 2018년 06월 27일(水)
남자, 더 과감해진다…밀라노 컬렉션으로 본 내년 男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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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2019 봄·여름 남성복 컬렉션이 진행되고 있다. 볼륨 있는 라인의 바지와 가벼운 소재가 돋보인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제공
▲  펜디 로고가 전면에 드러난 디자인


더블슈트재킷에 풍성한 바지 매치
브랜드 대부분 로고 더 크게 키우고
바이올렛·레드 등 대담한 색상 사용
오버사이즈 파카·벙거지 모자 등장
캐시미어·실크같은 가벼운 소재 써


볼륨 있는 오버사이즈 라인, 운동화, 슬리퍼 등 편안한 신발 디자인 대거 등장, 바이올렛 등 과감한 패턴과 색상… 밀라노 컬렉션에 등장한 2019 봄·여름 프리미엄 남성 패션의 특징이다. 실용적이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 변화와 과감한 스트리트룩 열풍이 불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하기 위한 시도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는 해석이다.

▲  15일 ‘무중력상태’를 주제로 열린 제냐 컬렉션, 바이올렛 컬러를 과감히 사용한 착장에 운동화를 매치했다. 에르메네질도 제냐 제공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이번 밀라노 컬렉션에서 1980년대를 표방하는 디자인과 커다란 크기의 ‘GA’ 로고가 부활했다. 더블슈트재킷이나 카디건에 풍성한 볼륨의 바지를 매치하고, 여름을 겨냥한 시원한 마 소재에 연한 하늘색, 회색, 하얀색을 활용한 디자인들이 돋보였다.

최근 ‘FF’ 로고의 귀환을 알린 펜디는 이번 컬렉션에서도 모든 아이템에 로고를 나타낸 디자인을 보여줬다. 과감한 색상의 오버사이즈 파카, 벙거지 모자, 그리고 미니 백을 목으로 메는 방식을 연출해 자유분방한 모습들을 드러냈다.

▲  16일 돌체앤가바나의 컬렉션에서도 폭이 넓은 바지와 편안한 슬리퍼 등이 등장했다. 돌체앤가바나 홈페이지


돌체앤가바나의 2019 봄·여름 컬렉션은 과감한 페이즐리 문양이 전면으로 드러난 슈트부터 턱시도 등 전통적 디자인을 더 화려하게 재해석한 의상이 많았다. 이와 함께 오버사이즈 파카와 바지, 스니커즈, 어글리슈즈 형태의 슬리퍼 등 스트리트 웨어를 함께 보여줬다. 특히 화려한 쇼적인 요소로 큰 화제가 됐다. 이탈리아 할머니 4명이 모델로 파격 변신, 빨간색·하늘색·노란색 등 알록달록하게 장식된 오버사이즈 점퍼와 돌체앤가바나 로고가 전면에 크게 새겨진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고 등장하기도 했다. 또 전설적인 모델 나오미 캠벨이 스트라이프 패턴의 블랙 앤드 화이트 슈트를 입고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프리츠커상을 받은 건축가 오스카 니마이어가 디자인한 ‘몬다도리’ 건물 앞에서 펼쳐진 제냐의 컬렉션은 풍성한 실루엣의 디자인이 웅장한 건축물과 어우러져 더욱 돋보였다. 아티스틱 디렉터 알레산드로 사르토리는 최근 패션계를 강타한 스포츠적 요소를 담아 활동하기 편안한 품이 넓은 바지, 오버사이즈 재킷, 운동화 등과 수작업 공정을 통한 테일러링이 들어간 세부 장식 등을 통해 도시적인 매력도 함께 보여줬다. 캐시미어, 실크, 방수 소재, 다양한 혼방 소재를 활용해 최대한 가볍게 만들어졌고, 트렌디한 바이올렛, 페일 블루, 톤 다운된 그린 색상도 남성복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특히 제냐의 장인정신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로고 트리플 엑스(XXX)와 변형된 체크패턴을 조화시켜 보다 젊고 활기찬 느낌을 자아냈다.

영국 클래식 브랜드 닥스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1970년대를 연상시키는 체크무늬, 다양한 프린트와 높은 채도의 색상 등을 핵심으로 보여줬다. 마치 여름철 영국의 정원을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는 평가다. 특히 닥스를 상징하는 체크무늬는 닥스 창립 125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컬러가 조화를 이룬 하우스 체크로 재탄생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mail 유현진 기자 / 경제산업부  유현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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