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러시아월드컵 3전패 감독과 결별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이집트를 이끌었던 아르헨티나 출신의 엑토르 쿠페르(62)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집트축구협회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쿠페르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과의 계약이 종료됐다.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다”고 전했다. 2015년 이집트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쿠페르 감독은 이집트를 1990 이탈리아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켰다. 하지만 러시아월드컵에서 주득점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어깨를 다치는 등 최상의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이집트는 조별리그 A조에서 1차전 우루과이(0-1), 2차전 러시아(1-3), 3차전 사우디아라비아(1-2)전에서 모두 패하며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