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정 교육재단’ 울산대 2명에 유학비 1억80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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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개인 장학 재단인 ‘관정 이종환 교육재단’이 해외 대학 석·박사 과정에 진학한 울산대 졸업생에게 1억8000여 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울산대는 28일 관정 이종환(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사진) 교육재단이 울산대를 졸업하고 미국과 일본 명문대에서 유학하는 석·박사 과정 유학생 2명을 ‘관정국외유학장학생’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선발 학생은 울산대 기계공학부 석사과정을 마치고 오는 9월 미국 일리노이대학 기계공학전공 박사과정에 입학하는 노예찬(26) 씨와 화학과를 졸업하고 7월 일본 교토(京都)대학 재료화학 과정에 입학하는 문성환(25) 씨 등 2명이다. 이종환 교육재단은 노 씨에 대해 연간 3345만 원씩 4년 동안 1억3380만 원을, 문 씨에게는 연간 2676만 원씩 2년 동안 5352만 원을 지원한다. 이종환 교육재단은 지금까지 울산대 학부생 32명을 관정 장학생으로 선발해 5억5000여 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종환 교육재단 설립자는 평소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는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해야 인류의 공동번영을 주도하는 선진 국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이 설립자는 2000년 사재 10억 원으로 교육재단을 설립해 지금까지 8000억 원의 장학금을 출연, 아시아 최대 장학재단을 운영 중이다.

울산 = 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