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電 ‘현재수준 유지 40%·확대 14%… 축소 32%’

한국갤럽 여론조사

국내 원자력 발전 방향과 관련해 현재 수준을 유지하자는 의견과 축소하자는 의견이 팽팽히 엇갈린다는 조사결과가 29일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26∼28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 16%) 결과,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은 40%, 축소해야 한다는 답변은 3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원자력발전을 확대해야 한다는 답변은 14%였다. 다만 원자력과 석탄 화력 발전 비중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는 현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72%가 찬성, 15%가 반대했고, 12%는 판단을 유보했다.

법정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서도 우리나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이 38%,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이 32%로 팽팽하게 맞섰다. 근로시간 단축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물은 결과 49%는 ‘잘된 일’, 32%가 ‘잘못된 일’로 평가했고 19%는 의견을 유보했다. 자세한 사항은 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