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日 롯데홀딩스 이사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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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18-06-2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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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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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이사 해임안’ 부결
‘신동주 선임’도 통과 안돼


롯데그룹의 대주주 격인 일본 롯데홀딩스가 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의 이사 해임안건을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구속 중인 신 회장은 당분간 롯데홀딩스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며 한·일 롯데 간 경영권을 계속 행사할 수 있게 됐다.

2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이날 오전 9시 도쿄(東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신 전 부회장 측이 상정한 신동빈 회장과 츠쿠다 다카유키(佃孝之) 롯데홀딩스 사장의 이사 해임 건과 신 전 부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을 표결에 부쳐 최종 부결했다. 주총에서는 ‘잉여금 배당건’과 ‘이사 3명 선임건’, ‘감사 1명 선임건’ 등 롯데홀딩스에서 상정한 5개 안건은 모두 승인됐지만, 신 전 부회장이 제안한 ‘이사 1명 선임건’과 ‘이사 2명 해임건’은 부결됐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광윤사(光潤社, 28.1%)와 종업원지주회(27.8%), 관계사(20.1%), 임원 지주회(6%) 등이 골고루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광윤사를 제외하고 종업원지주회나 관계사, 임원지주회는 신 회장의 우호 지분으로 분류된다.

구속 상태인 신 회장은 이번 주총을 앞두고 재판부에 보석 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은 28일 황각규 부회장과 민형기 컴플라이언스 위원장, 이봉철 재무혁신실장, 이태섭 준법경영실장 등 4명의 비상경영위원단을 일본에 급파해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의 편지를 롯데홀딩스 경영진에 전달했다. 주총에서는 의장이 신 회장 서신을 대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부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신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에 대해 일본 롯데 주주들이 다시 한 번 지지를 보내준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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