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러 월드컵 ‘파워랭킹’ 17위 조별리그 탈락팀 중 가장 높아

USA투데이 발표… 獨 18위
“한국, 좋은 방법으로 끝마쳐”

한국이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탈락팀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매체 USA투데이가 발표한 러시아월드컵 ‘파워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러시아월드컵 32개 출전국 가운데 17위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16개국 중 가장 높다. USA투데이는 최근의 성적을 바탕으로 파워랭킹을 매겼다.

한국은 F조 조별리그에서 1승 2패에 그쳤지만, 디펜딩챔피언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를 3차전에서 2-0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연출했다. 그리고 독일을 꺾었기에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USA투데이는 “한국은 좋은 방법으로 러시아월드컵을 마쳤다”고 평가했다. 독일은 한국에 이은 18위에 자리했다. 이 매체는 “독일에는 비참한 월드컵”이라고 표현했다.

전체 1위는 프랑스가 차지했다. 프랑스는 C조에서 2승 1무, 1위를 차지했고 ‘우승후보’ 아르헨티나(D조 2위)와의 16강전에서 4-3으로 승리하고 8강에 올랐다. USA투데이는 “프랑스는 긴장감 넘친 경기에서 이겼다”고 전했다.

16강전에서 멕시코를 2-0으로 완파한 브라질이 2위, 유럽 챔피언 포르투갈을 2-1로 꺾은 우루과이가 3위, 일본에 3-2 극적인 승리를 거둔 벨기에가 4위에 올랐다. 개최국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러시아는 7위에 올랐다. 아직 16강전을 치르지 않은 잉글랜드는 6위, 콜롬비아는 8위, 스웨덴은 9위, 스위스는 10위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