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7.22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설
[오피니언] 사설 게재 일자 : 2018년 07월 09일(月)
폼페이오 訪北 망신…최대 압박 外엔 北核폐기 방법 없다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지난 6∼7일 방북(訪北) 결과는 실패도 넘어 ‘망신’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미·북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계기로 지난 25년 동안 실패를 거듭했던 북핵(北核) 폐기 문제가 선(先) 정상 합의, 즉 ‘톱 다운’ 방식으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정상회담 및 3차례의 국무장관 방북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변화는 없었다. 오히려 미국과 한국 측이 북한 전술에 끌려가는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어, 과거 정부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는커녕 자칫 더 큰 재앙을 초래할 위험성도 커졌다.

폼페이오 장관 방북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다른 미래를 보고 있길 바란다. 사실이 아니라면 다른 길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고, 폼페이오 장관도 일본에서 평양으로 출발하면서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세부 내용을 채워 넣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비핵화 대상의 신고와 검증에 대한 의미 있는 합의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우호적 제스처로 거론됐던 미군 유해 송환,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실험장 폐쇄 등도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 친서를 가지고 갔음에도 김정은을 만나지도 못했다. 반대로 북한으로부터 “일방적이고 강도적” “전쟁 위협만 증폭시킨 암적 존재” 등의 비난을 들었다.

미·북 양측 반응과 입장을 종합하면 당장 협상 결렬로 치달을 것 같진 않다. 오는 12일 판문점에서 유해 송환 실무 접촉이 있을 예정이며, 비핵화 워킹그룹 구성에 합의했다는 점 등이 그 근거다. 그러나 2007년 2·13 합의 때도 5개 워킹그룹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었으나 그뿐이었다. 북한의 버티기는 문재인 정부의 유화 정책과 북·중 관계 복원 등에 따른 것이다. 핵 개발이 김정은 체제에서 차지하는 의미를 볼 때, 체제가 흔들릴 정도의 압박이 없으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은 자명하다. 현란한 제스처들에도 불구하고 압박 외(外)에 다른 길은 없음을 폼페이오 방북이 거듭 확인시켜 주었다.
[ 많이 본 기사 ]
▶ 이재명 이번엔 조폭유착설 직면…과연 돌파 가능할까?
▶ 돈스코이 첫 발견 잠수사 “보물 못봤고 얘기도 안나와”
▶ 아마존 열대우림서 홀로 고립생활하는 원주민 사진 공개
▶ 피살된 카자흐 피겨영웅 차량의 백미러 도대체 얼마길래..
▶ “트럼프, 北 비핵화 협상 진전 더딘 것에 화내고 있어”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SBS ‘그알’, “조폭 변론·조폭회사 인증” 보도 일파만파靑 국민청원게시판에 진상규명 촉구 글 이어져李 “패륜·불륜에 조폭몰이까지 하는..
ㄴ SBS ‘그알’, 이재명 조폭유착의혹 방송…李 조목조목 반박
ㄴ ‘이재명 조폭 유착의혹’ 진상규명 촉구 靑 국민청원 이어져
돈스코이 첫 발견 잠수사 “보물 못봤고 얘기도 안나..
檢, 임종헌 은닉 USB 발견…재판거래 ‘판도라 상자..
“트럼프, 北 비핵화 협상 진전 더딘 것에 화내고 있..
line
special news 아마존 열대우림서 홀로 고립생활하는 원주민 사..
브라질 원주민재단 20여년 추적 끝에 생존 확인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남미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홀로..

line
대남비난 볼륨키우는 北의도는…더딘 남북교류에..
올해 사상 최악 폭염 기록하나…1942년 대구 40도..
피살된 카자흐 피겨영웅 차량의 백미러 도대체 얼..
photo_news
‘1천억원 가치’ 이강인…발렌시아, 미래의 핵심..
photo_news
박원순, 옥탑방 입주…“덥겠지만 강북문제 해..
line
[북리뷰]
illust
20세기 한국 정치 키워드는 ‘신파’였다
[인터넷 유머]
mark활명수 mark난센스 퀴즈
topnew_title
number 추신수, 연속출루 52경기서 마감…시즌 타율..
러 외교 “‘미인계 러 스파이’ 사건은 가짜”…..
“빚 못 갚으면 구속되니 돈 좀…” 이혼녀 행..
장우진, 코리아오픈 결승서 중국 넘어 첫 3관..
美 아버지 부시 前대통령 담당의사, 총맞아..
hot_photo
서효원-김송이, 셀카 찍으며 치즈
hot_photo
올여름 해운대 몸짱은 바로 나
hot_photo
트럼프의 눈썹과 푸틴의 코…‘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