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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8 러시아월드컵 게재 일자 : 2018년 07월 10일(火)
‘골든볼’ 노리는 작은거인들… ‘4강’서 어떤 쇼 펼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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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새벽 3시부터 4강전

3골 그리즈만, 공간 침투 탁월
아자르, 미드필더로 공수 조율
모드리치, 왕성한 활동량 강점

1998년부터 우승국서 안나와
골든부츠 동시 석권 쉽지않아


2018 러시아월드컵 4강전이 11일 시작된다. 이날 오전 3시(한국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프랑스-벨기에, 12일 오전 3시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크로아티아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그리고 개인상 수상을 위한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골든부츠는 월드컵 득점왕에게, 그리고 골든볼은 월드컵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낸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최우수선수상인 셈. 골든부츠와 골든볼은 1982 스페인월드컵에서 도입됐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까진 기자단 투표로 골든볼 수상자를 가렸고, 2014 브라질월드컵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이 선정하고 있다. 2018 러시아월드컵의 FIFA 기술연구그룹은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파헤이라 전 브라질 감독, 마르코 판 바스턴 전 네덜란드 감독 등 5명으로 구성됐다. 기술연구그룹은 기량은 물론 공헌도, 그리고 페어플레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골든볼 수상자를 뽑는다.

그런데 월드컵에서 골든부츠와 골든볼을 동시에 석권한 건 1982년 파올로 로시, 1990년 살바토레 스킬라치(이상 이탈리아)뿐이다. 1982년부터 4년 전까지 치러진 9차례 월드컵의 골든볼 수상자는 우승팀에서 3명, 준우승팀에서 4명, 그리고 3위와 4위 팀에서 1명씩 배출됐다. 골든볼엔 이른바 ‘우승 프리미엄’이 없는 셈. 특히 1998년부터는 우승국에서 골든볼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러시아월드컵에서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25·토트넘 홋스퍼)이 득점 선두(6골)를 달리면서 골든부츠는 물론 골든볼마저 가져갈 것이란 예상이 나돌고 있지만, ‘2관왕’은 쉽지 않다. 특히 골든볼은 득점 등 수치가 아닌 개인의 종합적인 역량을 따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4강에 오른 프랑스의 앙투안 그리즈만(27·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벨기에의 에덴 아자르(27·첼시),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33·레알 마드리드)에게 눈길이 쏠린다. 셋 다 개인기가 탁월하며, 특히 공헌도가 높기 때문에 골든볼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리즈만은 러시아월드컵에서 3골 1어시스트를 유지하고 있다. 175㎝로 공격수치곤 작지만 순간 스피드가 탁월해 공간 침투에 능하다. 또 미드필드에서도 폭넓게 활동하며 수비진을 휘저어 ‘전술 파괴자’로 불린다.

아자르는 벨기에 ‘황금세대’의 리더. 미드필더로 공수의 흐름을 조율하며 주장을 맡고 있다. 2골, 2어시스트로 총 4개의 공격포인트를 챙겼다. 173㎝로 역시 작지만, 민첩성과 드리블, 허를 찌르는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뚫는다. 아자르는 특히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드리블을 10차례 시도했고 모두 성공했다. 기록이 집계되기 시작한 1966 잉글랜드월드컵 이래 1경기 최다 드리블이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에서 최다인 2득점(1도움)을 올렸다. 172㎝의 미드필더 모드리치는 빠르고 정확한 공격 전개, 득점 기회 창출, 그리고 왕성한 활동량을 뽐내 크로아티아 전력의 절반에 비유된다. 모드리치는 3차례 경기최우수선수(MOM)로 선정돼 케인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모든 공격은 모드리치의 발에서 비롯된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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