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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8 러시아월드컵 게재 일자 : 2018년 07월 11일(水)
‘佛 기둥’ 움티티…“우린 역사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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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수비수로 ‘철벽 방어’ 완수A매치서 3득점…골감각도 지녀 음바페와 프랑스 황금세대 구축

11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프랑스-벨기에의 2018 러시아월드컵 4강전의 주연은 수비수인 프랑스의 사뮈엘 움티티(FC 바르셀로나)였다.

움티티는 후반 6분 그리즈만이 올린 코너킥을 문전에서 솟구쳐 올라 헤딩슛, 골망을 흔들었다. 움티티는 ‘본업’인 수비에서도 철벽을 과시했고 벨기에의 공세를 효율적으로 차단했다. 경기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된 건 당연한 일.

움티티는 중앙수비수이며 24세로 만 19세인 음바페와 함께 프랑스축구의 전성기를 이끌 기둥으로 꼽힌다. 프랑스 황금세대의 선두주자 움티티는 아프리카 이민자 출신. 카메룬의 수도 야운데에서 태어나 2세 되던 해 프랑스로 이주했다. 어려서부터 축구 자질을 뽐낸 움티티는 프랑스 리그앙 올랭피크 리옹의 유소년팀에서 기량을 갈고 다듬었으며 2012년 1월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움티티는 올랭피크 리옹에서 5시즌 동안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고, 2016년 6월 세계적인 명문구단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움티티는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됐고 2013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선 러시아월드컵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우승을 이끌었다. 2016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선 제레미 마티외(스포르팅)가 부상하자 ‘대타’로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8강전부터 붙박이 중앙수비수로 기용되면서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탄력이 뛰어나 공중전에 무척 능하며, A매치 24경기에 출장해 3득점을 유지하고 있다. ‘골 넣는 수비수’인 셈.

움티티는 4강전 직후 “아주 키가 크지 않다면 골문 앞에서 상대보다 더 빠르게, 더 높이 뛰어야 한다”며 “그리즈만이 올린 코너킥이 훌륭했기에 나보다 훨씬 키가 큰 펠라이니를 따돌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움티티는 “비록 결승골을 내가 넣었지만, 프랑스 대표팀은 모두 최선을 다해 뛰었고 결국 승리를 거뒀다”며 “우리 스스로 역사를 만들고 있기에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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