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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경제] Premium Life 게재 일자 : 2018년 07월 11일(水)
휴양과 일상, 경계를 허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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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변에선 편안하고 도심선 우아하게 … ‘리조트룩’의 변신

부드러운 색감·자연스러운 디자인 ‘시티 바캉스’ 표방
로브·카디건·롱 원피스 등 실용성과 세련미 동시충족
에르메스 “자신감 있고 편안한 여성의 태도 표현했다”


▲  루이비통에서 선보인 블랙 컬러의 원피스 수영복. 루이비통을 의미하는 알파벳과 뒤에서 교차하는 스트랩이 포인트다. 루이비통 홈페이지
“강하고 자신감 있으면서도 편안한 여성의 태도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2019 리조트 컬렉션을 내놓은 에르메스의 여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나데주 바니 시뷸스키는 컬렉션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휴가철 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이번 시즌 내놓은 휴양지에서 입기 좋은 리조트룩은 화려하고 과감한 패턴 대신 일상 속에서도 입을 수 있는 부드럽고 톤 다운된 색감, 유연한 디자인, 우아한 실루엣 등으로 대표된다. 일상과 여행, 휴양의 경계가 불분명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롱 원피스, 롱 스커트, 로브 등 휴양지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이 과하지 않고 실용적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  지난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에르메스의 2019 리조트 컬렉션에서 한 흑인모델이 화이트 컬러의 편안한 리조트룩을 선보이고 있다. 에르메스 제공
에르메스는 화이트, 브라운, 그레이 컬러를 많이 활용하고 과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디자인으로 휴양지에서도 어울리지만 오피스가 밀집한 미국 뉴욕 거리에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스타일을 보여줬다. 여기에 가죽을 적절히 활용해 편안함을 줬다. 시뷸스키는 “우아함을 띠고 일하는 새로운 방식에 대해 탐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가죽 플립플롭과 천으로 된 가방 등 여행에 필요한 아이템들도 빼놓지 않았다.

지난 6월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의 콜레지오네 마라모티 갤러리에서 펼쳐진 막스마라의 2019 리조트 컬렉션에서도 모던한 디자인 위에 실크 소재를 더하고 크림색, 아연백색, 부드러운 그레이, 황마색, 미드나잇 블루 색상을 접목해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자아냈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컨템퍼러리 스테파넬은 ‘시티 바캉스’를 표방하는 이번 리조트 라인을 도심과 휴양지에서 모두 입을 수 있는 스타일로 구성했다. 여성스럽고 우아한 로브 스타일의 롱카디건, 오프숄더 롱 원피스 등이 대표적이다.

루이비통은 여름휴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수영복에 루이비통만의 클래식한 느낌을 더했다. 원피스형 수영복은 블랙앤화이트 컬러에 루이비통을 의미하는 알파벳으로 완성한 자수 디테일에 등 뒤에서 교차하는 스트랩으로 포인트를 줬다. 수영복과 함께 입을 수 있는 비대칭 상의는 스텐실 효과를 접목한 모노그램 나일론 소재로 클래식하면서도 편안함도 잃지 않았다.

국내 브랜드의 경우 지컷(g-cut)이 이번 리조트 컬렉션에서 세계적 사진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토드 셀비와 협업해 정글 여행을 주제로 정글, 여행 등을 삽화로 표현했다. 또 플라워 패턴의 로브형 원피스, 블루, 오렌지 롱 원피스, 로맨틱한 패턴 블라우스는 여성스럽고 세련된 스타일을 보여준다. 보브(VOV)는 ‘이국적 정취’를 주제로 한 리조트 컬렉션에서 하늘하늘한 소재를 적용해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했다. 러플 드레스는 해변 패션뿐 아니라 오프 숄더 스타일로 시원함을 더해 더운 여름에 편하게 입기 좋다. 편하게 걸칠 수 있는 로브, 감각적인 레터링 프린트 티셔츠, 오버사이즈 화이트 셔츠, 스트라이프 롱 스커트 등은 일상에서도 나만의 패션 감각을 드러낼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는 세계적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비거 스플래시에서 영감을 받아 여유롭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색상이 특징적이다. 지컷 마케팅 담당자는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을 겨냥해 리조트룩이 세련된 스타일과 편안함을 동시에 충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mail 유현진 기자 / 경제산업부  유현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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