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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8년 07월 11일(水)
신규취업자 또 10만명대… 5개월째 늪에 빠진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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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년동기比 10만6000명 ↑
2월부터 증가폭 10만명대 횡보
제조업 취업자 석달째 감소세


취업자 증가 폭이 5개월 연속 10만 명대 이하에 머물면서 고용 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후의 보루’인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마저 늘면서 고용 악화가 한국 경제 전반의 위기로 확산하고 있다.

통계청이 11일 내놓은 ‘고용동향’(2018년 6월)을 보면, 올해 6월 취업자는 2712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6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취업자 수는 올해 2월부터 5개월 연속 10만 명대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취업자 증가 폭이 5개월 연속 10만 명대 이하에 머문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9월부터 2010년 2월까지 18개월 이후 10여 년 만에 처음이다.

올해 2분기 취업자 증가 폭은 10만1000명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4분기(2만5000명 감소) 이후 최악이다. 반기별로 봐도, 올해 1∼6월 상반기 취업자 증가 폭은 14만2000명으로 2009년 하반기(2만8000명 감소) 이후 가장 적다.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제조업 취업자는 올해 6월 12만6000명 줄면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올해 6월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 △도매 및 소매업(3만1000명 감소) △숙박 및 음식점업(1000명 감소)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4만6000명 감소) 일자리는 일제히 줄었다.

실업자는 103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6000명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1∼6월 6개월 연속으로 실업자가 100만 명을 넘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6월부터 2000년 3월까지 10개월 연속 100만 명을 넘은 뒤 19년여 만에 처음이다.

실업률은 3.7%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공무원 시험 시기 변경 등의 영향으로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0%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내렸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은 고용률이 59.4%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내렸고 실업률은 4.5%로 0.8%포인트 올랐다. 제조업 부진 탓으로 통계청은 봤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올해 들어 1월을 제외하면 상반기 내내 좋지 않은 고용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해동·박민철 기자 haedong@munhwa.com
e-mail 조해동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조해동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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