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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정치] 게재 일자 : 2018년 07월 11일(水)
한국당 “견제” vs 바른미래 “협치”… 국회부의장 맡는 2野 2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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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주영·정진석 도전
모두 “강한 야당” 출사표 던져
바른미래 정병국·주승용 거론
“화합하는 생산적 국회 만들것”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몫 국회부의장 2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당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후반기 국회 운영에 대해서는 한국당 후보들이 ‘견제’에 방점을 찍은 반면, 바른미래당 후보들은 ‘협치’에 무게를 둬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당은 11일 국회부의장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은 결과 5선의 이주영 의원과 4선의 정진석 의원 등 2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12일 의원총회에서 경선을 통해 부의장 후보를 선출할 방침이다.

이 후보와 정 후보는 모두 ‘강한 야당’을 출사표로 내걸었다. ‘강력한 견제, 새로운 상생’이란 슬로건을 제시한 이 의원은 “제1야당 소속인 만큼 부의장으로 선출된다면 국회의장이 중립성을 잘 지키면서 국회 운영을 공정하게 할 수 있도록 견제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 역시 “강력한 국회를 위해 행동하는 부의장이 되겠다”며 “한국당이 제1야당인 만큼 교섭력을 강화해 문재인 정부를 효과적으로 감시하고 견제하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중 국회부의장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고 오는 13일 오전 최종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5선의 정병국 의원과 4선의 주승용 의원이 후보로 거론된다. 주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부의장으로 선출된다면) 의장을 잘 보필해 중단하지 않고 화합하는 국회, 생산성 있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 사이에서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로 제대로 된 협치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국회부의장은 국회의장에 비해 권한은 제한적이지만 국가 의전 서열 9위로 다양한 예우를 받을 수 있어 ‘노른자 보직’으로 꼽힌다.

여야는 오는 13일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단을 선출한다. 관례에 따라 여당인 민주당이 차지하게 된 국회의장에는 당내 경선을 통과한 문희상 의원이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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