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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월드 클릭! 게재 일자 : 2018년 07월 11일(水)
600㎏·60세 초대형 악어 8년 숨바꼭질 끝에 포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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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야생동물 보호 당국이 8년간의 끈질긴 추적 끝에 몸길이가 약 5m에 달하는 초대형 악어(사진)를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11일 시드니모닝헤럴드는 호주 북부 노던테리토리주 캐서린공원 야생 동물위원회가 고용한 악어 전문 사냥꾼 레인저 존 버크가 지난 9일 관광명소인 캐서린 협곡에서 약 30㎞ 떨어진 지점에서 길이 4.7m, 몸무게 600㎏에 달하는 초대형 악어를 포획했다고 보도했다. 캐서린공원 야생 동물위는 “지난 1974년 6m 길이의 악어가 잡힌 이후 최대 크기의 악어”라고 전했다.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버크는 2008년 캐서린공원 야생 동물위로부터 악어 전문 사냥꾼으로 위촉돼 활동하던 중 2010년 처음으로 이번에 붙잡힌 초대형 악어를 발견하고 추적을 시작했다. 그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초대형 악어는 사람에게 매우 위협적인 존재여서 추적을 계속해 왔다”며 “수년 동안 해당 악어를 쫓으면서 여러 차례 함정을 설치하기도 했지만 매번 악어가 함정을 피해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버크는 지난 5월 캐서린 강 인근에서 초대형 악어의 흔적을 다시 발견하고 동료 사냥꾼들과 함께 전과 다른 여러 겹의 함정을 만들어 결국 악어를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잡힌 초대형 악어는 수컷으로 연령은 약 60세가량인 바다악어로 밝혀졌다.

노던테리토리주에서는 동물보호법에 의해 악어를 보호하고 있어 2010년 3000마리 정도였던 악어가 8년 사이 8만~10만 마리로 증가했다. 캐서린공원 지역은 카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유명 관광지이지만 악어의 공격을 받을 위험도 크다. 버크는 “사람들은 종종 악어가 다리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얕은 물가에서 활동하는데 굉장히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캐서린공원 야생 동물위는 페이스북을 통해 포획한 악어를 악어농장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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