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유벤투스 가는 호날두 4449억원 ‘잭팟’ 골인~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4년 계약 연봉 393억원 보장
이적료 1457억원… 역대 5위
25일엔 11년만에 한국팬 만나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사진)가 3억4000만 유로(약 4449억 원)의 ‘잭팟’을 터트렸다.

유벤투스는 11일 오전(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의 영입 사실을 발표하며 “호날두의 영입 조건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1억 유로(1300억 원)를 2년에 걸쳐 지급하고,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의 이적으로 지출할 1200만 유로(157억 원)도 대신 지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호날두의 이적료는 1억1200만 유로(1457억 원)인 셈. 호날두의 연봉은 3000만 유로(393억 원)로 알려졌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4년 치 연봉, 이적료, 각종 비용 등을 포함해 3억4000만 유로를 지출하게 된다.

호날두의 이적료 1억1200만 유로는 역대 5위 규모. 호날두는 이적료 역대 톱10 중 유일한 30대이며, 역시 유일하게 이적료 톱10에 2차례 이름을 올리게 됐다. 호날두가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옮길 당시 이적료는 9400만 유로(8위)였다.

호날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03∼2009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2009∼2018년)에서 리그 우승과 득점왕,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제 무대를 이탈리아로 옮겨 3개국 리그 우승과 득점왕,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득점왕에 도전한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낸 시간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기억”이라며 “팬들이 보내준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호날두는 전용기로 오는 25일 오전 한국에 도착, 8시간의 짧은 일정을 소화하고 출국할 예정이다.

호날두의 방한은 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FC 서울과의 친선경기를 치른 뒤 11년 만이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