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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8 러시아월드컵 게재 일자 : 2018년 07월 11일(水)
“4강 승리를 영웅들에 바친다” 월드컵 스타들 ‘동굴소년’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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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너희는 정말 강해”
워커 “유니폼 보내고 싶어”


2018 러시아월드컵의 스타들이 태국 ‘동굴 소년들’을 응원하고 있다.

프랑스의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열린 벨기에와의 4강전에서 1-0으로 이긴 뒤 트위터에 “이 승리를 오늘의 영웅들에게 바친다”며 소년 12명의 얼굴 사진을 올렸다.

소년들은 태국 치앙라이의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 아카데미 소속으로,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고, 10일 코치까지 모두 구조됐다.

포그바는 “얘들아 잘했어. 너희는 정말 강해”라고 칭찬하며 기도하는 손 모양의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잉글랜드의 수비수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는 소년들에게 유니폼을 보내고 싶다며 트위터에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워커는 전원 구조를 “놀라운 소식”이라고 표현하면서 낡은 잉글랜드 유니폼 상의를 입은 소년의 사진과 함께 “이들에게 유니폼을 보내고 싶은데 주소를 알려주실 분이 있느냐?”고 물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동굴에서 구출된 소년들을 16일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컵 결승전에 초청했다.

그러나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소 일주일은 병원에 있어야 한다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아쉽게 결승전을 경기장에서 지켜볼 순 없게 됐다. 포그바의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소년들과 구조에 힘쓴 이들을 다음 시즌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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