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9.21 금요일
전광판
Hot Click
정치일반
[정치] ‘기무사 계엄령 문건’ 수사 게재 일자 : 2018년 07월 12일(木)
“5·16은 군사정변” 한민구, 朴 신임 잃고 ‘바지 장관’ 신세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한민구 인사청문회서 “5·16은 군사정변” 표현했다가…

“정치쿠데타 제어도 중요” 답변
1년가량 인사결정권 행사못해
김관진 안보실장 관여도 한몫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은 2014년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군부가 주도한 쿠데타나 내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신임을 잃고 장관 취임 후에도 한동안 제대로 조직을 장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근거로 한 전 장관 측근들과 군 일각에서는 한 전 장관이 국군기무사령부를 통해 촛불시위를 무력으로 제압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의혹은 설득력이 낮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한 전 장관은 지난 2014년 6월 취임 후에도 약 1년 동안 국방부 등 군 주요 인사에 대한 결정권을 직접 행사하지 못하고 청와대의 의중을 많이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 군사정변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5·17 내란 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신뢰를 잃고 전임자였던 김관진 당시 국가안보실장이 국방부 주요 사안에 관여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장관은 지난 2014년 6월 29일 인사청문회에서 ‘1961년 5·16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우리 교과서에서 5·16을 군사정변이라 표현하고 있고, 저는 그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또 ‘1980년 전두환에 의해 발생한 5·17에 대해서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도 “대법원에서 군사반란과 내란이라고 평가하면서 판결했고, 저도 그 입장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또 ‘국방부 장관의 임무 중에 잘못된 정치 쿠데타를 제어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임무’라는 지적 등에 대해 한 전 장관은 “(쿠데타 제어는) 아주 중요한 임무”라며 “군은 반드시 정치적 중립을 준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으로 취임 후 청와대의 절대적 신임을 받지 못하던 한 전 장관은 2015년 8월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의 목함지뢰 설치 사건이 발생하자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 등 대북심리전을 통해 조직을 추스르면서 장관으로서의 조직 장악력을 확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한 전 장관이 군의 정치 개입에 부정적 입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을 접하고 바로 논의 종결을 지시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고 말했다.

박준희·정충신 기자 vinkey@munhwa.com
e-mail 박준희 기자 / 정치부  박준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군사합의 ‘항복문서’ 수준… 軍 운용 결정적 장애 초래”
▶ 유명의사 커플이 약먹이고 성폭행…동영상만 1000개
▶ 환각제 먹은 문어, 기분 들떠서 수컷과 ‘포옹’
▶ 최대 보수단체도 “평양선언 지지”…文 환영 행사도
▶ 해군사관학교 생도가 여생도 화장실에 1년간 ‘몰카’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 신원식 前 합참차장비행금지구역 확대…창공 막아 상대 알 수 없는 깜깜이군 전락냉전때 미·소 군축은 오픈방식 이행 여부 정찰비행 통해 확인비핵화 하기 前 정보력 무력화 절대 줘선 안될 안보보상 준꼴군사 작전..
ㄴ “평화체제 전환 국면 마련… 核신고 등 金의 결단 필요”
환각제 먹은 문어, 기분 들떠서 수컷과 ‘포옹’
수요만 누르던 정부… 집값 못잡자 결국 ‘新도시 카..
어머니와 교제 남성 흉기 살해한 20대…왜 그랬을..
line
special news 박지원 “김여정, 4·27 판문점 정상회담 직전 출산..
“김정은 ‘서울 답방, 태극기부대 반대 있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해”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21일 김..

line
‘손가락 하트’ 사진 찍은 김정은…“나는 모양이 안 ..
韓 ‘중간선거前 미·북회담’ 추진하지만… 급할 것 없..
수학난제 ‘리만가설’ 마침내 증명?…세계 수학계 ‘들..
photo_news
‘이중계약 논란’ 판빙빙, 中법원 초상권 소송서..
photo_news
자전거 시속 296㎞… 주인공이 45세 여자라네..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어디에도 없는 ‘독보적 쇼맨’… 엄마의 밥 같은 노래로 情 일깨..
[인터넷 유머]
mark부부가 지켜야 할 교통법규 mark新. 말 실수 모음
topnew_title
number 술에 취해 여경 추행한 경찰 간부 숨진 채 발..
이혼후 집이 전처에게 돌아가자 격분…총질..
“아직 추락하고 있어요”…세리머니 펼치다 ..
해군사관학교 생도가 여생도 화장실에 1년간..
김형석 “참으로 뜻깊고 울컥한 순간들이었다..
hot_photo
‘265kg 슈퍼호박 구경하세요’
hot_photo
선예, 셋째 임신…“내년 1월 출산..
hot_photo
천경자 ‘초원Ⅱ’ 20억원에 팔렸다..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