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구직자 분석해 中企 맞춤인재 추천

대한상의, 빅데이터 서비스

대한상공회의소가 중소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인공지능(AI)으로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선봬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상의는 ‘우량 중소기업’과 ‘4년제 대졸 청년구직자’를 연결해 주는 ‘인재매칭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업이 채용을 의뢰하면 32만 명 이상의 구직자 데이터(이력·관심사·역량 등)를 AI로 빅데이터 분석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박동민 대한상의 회원사업본부장은 “‘AI 인재매칭 서비스’는 중소기업의 인력 채용 부담을 덜어 주고, 구직자의 취업 만족도는 높여줄 것”이라며 “18만 기업 네트워크를 갖춘 대한상의와 AI 인력추천 서비스를 보유한 업체 간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앞으로 관련 사업설명회와 온라인, 모바일 홍보 등을 통해 AI 인재 매칭 서비스를 널리 알리고, 일하기 좋은 우수 중소기업의 채용 정보를 지속해서 업데이트를 해 나갈 예정이다.

대한상의 올댓비즈 홈페이지(allthatbiz.korcham.net)를 통해 9월 30일까지 신청한 기업은 올해 연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국내 벤처기업 시장에서는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인력 채용 사례가 늘고 있다.

세계 최대 숙박 공유업체인 에어비엔비를 비롯해 트레져헌터·샌드박스네트워크·미팩토리 등이 AI 인재채용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