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9.19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북미·중남미
[국제] 게재 일자 : 2018년 07월 12일(木)
사형 9시간 전 집행중지된 사형수 “제발 죽게 내버려둬”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사형수 스콧 레이먼드 도지어 [AP=연합뉴스]
투여 약물 제조사, 사용 금지 소송내자 법원 “형집행 잠정 중단”

미국 네바다주에서 2차례나 잔혹하게 살인을 저지른 사형수가 한 제약사의 소송 덕에 형 집행 직전 생명 연장 기회를 얻었다고 AP·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바다주 클락카운티 지방법원의 엘리자베스 곤살레스 판사는 이날 열린 공판에서 사형수 스콧 레이먼드 도지어에 대한 형 집행을 잠정 중단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곤살레스 판사가 형 집행까지 9시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판결을 내린 것은 제약사 알보젠이 네바다주 교정국을 상대로 자사의 미다졸람 제품을 약물 주입형 사형에 사용하지 말라며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회사 측 변호인은 이미 지난 4개월께 형 집행이 이뤄지는 교도소에 서한을 보내 자사 약물 사용에 반대 의사를 밝혔으며 교도소 측이 회사에 직접 약품을 주문한 것이 아니라 네바다주 약국을 통해 이 약품을 취득했다며 취득 과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아울러 이 약물로 사형집행을 망칠 수도 있다며 “회사와 명성, 호의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2014년 오클라호마주에서 이 약물을 투여받은 사형수가 형 집행 중 깨어나 몸부림치다가 40여 분 만에 숨진 사건이 벌어져 논란이 됐다.

약물주입형 사형은 먼저 진정제를 투여해 사형수의 의식을 잃게 한 뒤 호흡과 심장정지제를 차례로 투여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제약회사들은 10년간 법률 및 윤리 문제를 들어 자사 제품이 형 집행에 사용되는 것에 반대했으며 알보젠 역시 같은 이유로 사용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다음 공판은 9월 10일로 잡혀 도지어는 최소한 2달 가까운 시간을 벌었다.

모순적이게도 도지어는 최근 항소를 모두 포기하고, 교도소에서의 삶을 더는 견딜 수 없다며 빠른 형 집행을 요구하고 있다.

수감 중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는 도지어는 최근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과 인터뷰에서 “교도소에서의 삶은 삶이 아니다”라며 “날 죽이겠다고 한다면 그렇게 해달라”고 읍소했다.

도지어 측 변호사이자 사형제도 전문가인 스콧 커피는 이 경우는 “국가가 자살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지어는 2002년 라스베이거스로 여행 온 한 남성에게 마약을 조제할 수 있는 약물을 구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며 접근한 뒤 이 남성의 금품을 털고 토막살해한 혐의로 2007년 기소됐다.

그는 또 피닉스에서도 한 남성을 살해해 기소됐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 고객 돈 빼돌려 대학생 내연남에 ‘펑펑’… 주부 은행원의 ..
▶ 女교사 치마 속 촬영·유포 고교생 6명 퇴학…조사 뒤 형사..
▶ 김정은 또 ‘솔직·겸손 화법’…“수준 낮을지 몰라도”
▶ 최현우 “저는 요술사” 소개에 리설주 “제가 없어지나요?”
▶ “참고 지내자”는 母의 말에 10여년간 성추행 당한 딸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文 “항구적평화 큰그림 그릴 것…전쟁공포 해..
topnews_photo 환영만찬서 만찬사…“김위원장과 다정한 연인처럼 군사분계선 넘어…신뢰·우정 있다”“남북협력, 대륙 가르고 바다 건널 것…누구도 경험못한 미래 만들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항구적 평화와 번영을 위한 큰 그..
ㄴ 김정은 또 ‘솔직·겸손 화법’…“수준 낮을지 몰라도”
고객 돈 빼돌려 대학생 내연남에 ‘펑펑’… 주부 은행..
최현우 “저는 요술사” 소개에 리설주 “제가 없어지..
신세경·윤보미 해외숙소에 몰카 설치범 검거
line
special news 아이유, 팬클럽 ‘유애나’와 1억원 기부
가수 아이유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클럽 ‘유애나’와 함께 1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글로벌 아동복지..

line
문대통령 환영 평양시민이 손에 든 꽃은?…“김정일..
女교사 치마 속 촬영·유포 고교생 6명 퇴학…조사 ..
평양 남북정상회담, 2시간 진행…오후 5시45분 종..
photo_news
5시간 조사 마친 구하라, 검정 마스크 쓰고 ‘묵..
photo_news
‘강남미인’ 조우리 “웹툰보면 제 얼굴 떠오른다..
line
[정준모의 미술동네 설설]
illust
한국서 열리는 비엔날레 16개 달해…그렇다고 우리가 문화선..
[인터넷 유머]
mark新. 말 실수 모음 mark반말
topnew_title
number “참고 지내자”는 母의 말에 10여년간 성추행..
지구 닮은 행성 여전히 생명체 존재 가능성..
“중고생 30명이 여중생 한 명 끌고다니며 위..
40대男, 이별요구 연인얼굴에 산성액체 뿌리..
“자영업자 생존권 위해 ‘최저임금’ 취소 소송..
hot_photo
文대통령이 탈 방탄차
hot_photo
국민가수 아무로 나미에 은퇴에..
hot_photo
임신부 모델 기용… 리애나, 파격..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