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특집>낮엔 해수욕장·밤엔 클럽…‘2色 바다’에 풍덩!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8월 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부산바다축제 개막식의 ‘나이트 풀 파티’(오른쪽)와 ‘물의 난장’행사 등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부산시청 제공

- 부산 5개 해수욕장 축제속으로

인공풀장서 공연·물놀이 한번에
나이트 풀파티 등 16개 프로그램

지난 6월과 1일 개장한 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송도, 송정 등 부산 5개 해수욕장에서 ‘제23회 부산바다축제’가 열린다. 8월 1~5일 ‘여름은 부산에서, 축제의 바다 속으로!’를 주제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개막파티를 시작으로 16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 축제는 시민과 피서객들이 직접 참가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8월 1일 개막파티로 펼쳐지는 전국 최대 규모의 ‘나이트 풀 파티(Night Pool Party)’는 객석이 아닌 대형 인공풀장에서 출연진과 피서객들이 공연과 함께 즐기는 체험형 물놀이로 유명하다. 도끼&더콰이엇, 리듬파워, 하온&식케이, 레디&G2, 윤진영 등 가수들이 출연한다. 나이트 풀 파티(1~3일 오후 7시)와 ‘물의 난장’(2~3일 오후 1시)은 젊은층에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1일 힙합에 이어 2, 3일에는 스카, 레게, 록장르로 하하&스컬, 소란, 킹스턴루디스카, GETZ밴드, 김경호밴드, 노브레인, 이브, 플라워 등이 출연한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국내외 댄스 동호인은 물론 일반인도 참여 가능한 ‘광안리 댄스파티’(3~5일)가 개최된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DJ들이 펼치는 ‘신나는 디제잉 경연대회’(2일), 최정상의 재즈 뮤지션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부산 씨재즈 페스티벌’(3일), ‘열린바다 열린음악회 광안리 로맨스 뮤직’(5일), 부산의 밤바다를 바라보며 달리는 ‘나이트 레이스 인 부산’(4일) 등도 진행된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중학생 밴드들이 참여하는 ‘부산 중딩 樂 페스티벌, 우리는 밴드 중2다’(3일), 아마추어 밴드들의 콘서트 ‘다대포 시민밴드 콘테스트’(4일), ‘부산 청소년 바다축제’(5일)가 열린다. 이 밖에 국민가수 현인을 기리는 ‘현인가요제’가 송도해수욕장에서, 서핑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송정해변축제’가 송정해수욕장에서 3~5일 각각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나이트 풀 파티 등은 대표 브랜드로 정착해 바다축제를 찾은 피서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