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밖>멕시코시티 쇼핑몰 일부 붕괴…주민 긴급대피·고속도로 폐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12일 개장한 지 4개월 된 쇼핑몰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지만 지난해 건물 붕괴로 수백 명이 사망한 데 이은 붕괴사고인 탓에 멕시코 건축규정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밀레니오 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3월 개장한 아르트스 페드레갈 쇼핑센터 건물이 이날 갑자기 붕괴해 인근 지역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건물 파편 일부가 쇼핑센터 옆을 지나는 도심 고속도로 위로 떨어지면서 도로 일부가 폐쇄되기도 했다. 멕시코시티 시민보호청은 건물 붕괴로 인한 사상자는 아직 없다고 전했지만 시민들은 멕시코의 건축 규정과 관행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