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2.22 금요일
전광판
Hot Click
북한·통일
[정치] 게재 일자 : 2018년 07월 13일(金)
불참 뒤 회담 제안, 親書 준 뒤 비난… 北 ‘밀당 전술’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美軍유해 협의 안 나타나더니
돌연 “장성급 회담으로 열자”
협상 유리한 고지 선점 작전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접촉 회피와 회담 역제안, 정상 간 친서와 비난 성명 반복 등 전형적인 ‘벼랑끝 전술’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는 비핵화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을 선점하고 미국으로부터 종전선언 등 체제 보장 관련 조치를 조기에 얻어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전날 판문점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군 유해 송환 실무협의에 북한 측 인사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소식통은 “미국 측이 회담 개최를 전제로 판문점으로 향할 당시에도 북한 측은 회담 시간 등 구체적 일정에 대해 미국과 약속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회담 참석 대신 판문점 남측 유엔군 사령부 측에 전화 연락으로 회담 불참 양해를 구하고 오는 15일 장성급 군사회담 개최를 역제안했다.

이 같은 북한의 접촉 회피는 미·북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부터 나타났다. 지난 5월 싱가포르에서 미국 측은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북한 측과 실무접촉을 시도했지만 북한 측 대표단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특히 5월 24일에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 담화를 통해 미국의 대북 비핵화 정책을 비난하면서 정상회담 무산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북한은 최근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 전달’과 대미 비난 압박 같은 강온 전략을 병행하며 미국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6∼7일 평양을 방문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대통령 각하’라는 존칭까지 담긴 친서를 보냈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일정이 끝나자마자 외무성 성명을 통해 “미국 측은 싱가포르 수뇌 상봉과 회담의 정신에 배치되게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요, 신고요, 검증이요 하면서 일방적이고 강도적인 비핵화 요구만을 들고나왔다”고 비난했다.

북한의 이러한 회담 일정 번복과 강온 전략은 비핵화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비핵화 협상에 정통한 국내 소식통은 “이런 식이면 비핵화 시간표는 북한의 입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그에 상응하는 미국의 조치가 연계돼야 비핵화 진전이 합의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준희·김영주 기자 vinkey@munhwa.com
e-mail 박준희 기자 / 정치부  박준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金위원장, 정상국가 발전 의욕 높아… 北비핵화, 순탄치 않지만…
▶ 文 ‘순탄치 않은’ 비핵화 장기戰 예상… ‘촉진자’ 역할 주목
▶ “北, 美·中 무역전쟁 국면 활용… 비핵화 협상 속도조절 하는 듯…
[ 많이 본 기사 ]
▶ 임산부 성폭행 다룬 ‘황후의 품격’…“작가 자격 박탈해달라..
▶ ‘영덕 한 사무실서 여성 집단 성폭행’ 3명 긴급 체포
▶ ‘호텔판 미쉐린’ 국내 첫 5성 세계속에 우뚝 선 신라호텔
▶ “공주洑 철거땐 농민에 큰 재앙”…여당 市長의 애끓는 호..
▶ 그랜드캐니언 사고 대학생 온정 손길 덕분에 22일 입국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잘못된 부분 많다는 것 토대로 재판 진행” 앞서 “朴 탄핵 절차 부당했다” 취지 발언도 자유한국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황교안 전 국무..
mark‘영덕 한 사무실서 여성 집단 성폭행’ 3명 긴급 체포
mark‘호텔판 미쉐린’ 국내 첫 5성 세계속에 우뚝 선 신라호텔
임산부 성폭행 다룬 ‘황후의 품격’…“작가 자격 박탈..
‘버닝썬-경찰관’ 유착 있었다…광수대 “뇌물 정황 ..
김정은 전용열차로 베트남 가나…中단둥 통제 동향..
line
special news ‘SKY 캐슬’ 김보라-조병규 “현실에선 우리가 커..
드라마 ‘SKY 캐슬’ 내 ‘캐슬의 아이들’ 사이에서 실제 연인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김보라(24)와 조병규(2..

line
대형마트서 192차례 “반품해달라”…알고 보니 절도..
그랜드캐니언 사고 대학생 온정 손길 덕분에 22일..
“공주洑 철거땐 농민에 큰 재앙”…여당 市長의 애끓..
photo_news
컬링 ‘팀킴’ 못 받은 상금 9천여만원…문체부,..
photo_news
‘5G 갤럭시 폴드’ 5월 중순 세계 최초로 국내 출..
line
[세종이 펼친 ‘진짜 정치’]
illust
“자기편 위해 자리 만드는 爲人設官 말라”…‘코드인사’ 사전 차..
[인터넷 유머]
mark새옹지마 mark‘한반도 운전자론’ 최신 버전
topnew_title
number ‘뇌물수수’ 전병헌 전 수석 1심 징역 6년…법..
양진호 “생닭 잡아서 백숙으로 먹어…동물학..
‘신생아 사망’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1심서 전..
우경화·막말 논란에… 우려·비판 확산되는 한..
또 침대서 발암물질… 소비자들 “정부·업체..
hot_photo
젊은층 겨냥 후드티에 올가미…..
hot_photo
‘패션황제’ 라거펠트의 2억弗 유..
hot_photo
‘음주운전 무죄’ 이창명 컴백···TV..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