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9.23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외교
[정치] 게재 일자 : 2018년 07월 13일(金)
文 ‘순탄치 않은’ 비핵화 장기戰 예상… ‘촉진자’ 역할 주목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김정은 방문했던 그곳 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국빈만찬을 마친 뒤 방문한 마리나베이샌즈 전망대를 둘러보고 있다. 마리나베이샌즈는 미·북 정상회담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문했던 곳이다. 연합뉴스
- 싱가포르 렉처

리셴룽 총리와 정상회담서도
“실무협상엔 오랜 시간” 언급

트럼프·김정은 간 신뢰 낙관
협상 촉진 적극중재 나설 듯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 대해 “순탄치 않은 길”이라고 말하면서 장기전을 예상하고 있는 속내를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전날에는 “결과를 낙관할 수 없다”며 신중론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신뢰 관계에 변함이 없다고 보고 비핵화에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좋은 결말을 낙관하고 있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동남연구소(ISEAS)가 주최한 ‘싱가포르 렉처’ 연설을 통해 “결코 순탄치 않은 길이지만 (미·북) 정상 간 합의를 진정성 있게 이행해 나간다면 (비핵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이 비핵화 이행 방안을 더 구체화하고 한국과 미국은 이에 상응하는 포괄적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한다면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북 정상이 회담을 통해 큰 틀의 합의를 이루고 비핵화와 체제 보장의 교환을 위한 실제 협상은 이제 시작이라는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과 북한 모두 서로 얻어야 할 것을 먼저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협상이 쉽지 않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는 “북·미 정상 간 합의는 잘 이뤄졌지만, 구체적 실행 계획 마련을 위한 실무협상은 순탄치 않은 부분도 있고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평가가 엇갈리지만 저는 양측이 정상적 과정에 진입했으며 구체적 실무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6월 12일 미·북 정상회담이 개최되기 전부터 장기전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미·북 정상회담 하루 전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뿌리 깊은 적대관계와 북핵 문제가 정상 간의 회담 한 번으로 일거에 해결될 수는 없다”며 “두 정상이 큰 물꼬를 연 후에도 완전한 해결에는 1년이 될지, 2년이 될지, 더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는 긴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북 정상회담 전 미국과 북한의 정상을 만난 문 대통령이 향후 협상 과정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 최근 ‘중재자’보다 ‘촉진자’로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문 대통령이 미·북 협상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연내에 종전선언 목표를 유지하고, 9월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이나 유엔총회 등을 계기로 김 위원장과의 만남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싱가포르 = 유민환 기자 yoogiza@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e-mail 김병채 기자 / 정치부  김병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金위원장, 정상국가 발전 의욕 높아… 北비핵화, 순탄치 않지만…
▶ “北, 美·中 무역전쟁 국면 활용… 비핵화 협상 속도조절 하는 듯…
▶ 불참 뒤 회담 제안, 親書 준 뒤 비난… 北 ‘밀당 전술’
[ 많이 본 기사 ]
▶ 남북정상회담 영상 비속어 삽입 논란…靑 “진상 파악 중”
▶ 학생이 ‘단톡방’서 “여교사와 관계 맺고 싶다” 희롱
▶ “군사합의 ‘항복문서’ 수준… 軍 운용 결정적 장애 초래”
▶ 인천 모텔서 남성 3명 숨진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 트럼프 경고 현실화되나…“백악관, 구글 등 겨냥 행정명령..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대통령 모욕한 기자 처벌해야” 靑청원…KBS “현장에는 기자 없었다”문재인 대통령이 방북 기간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 장..
mark“군사합의 ‘항복문서’ 수준… 軍 운용 결정적 장애 초래”
mark박진영, 결혼 5년만에… 내년 1월 아빠 된다
인천 모텔서 남성 3명 숨진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
文대통령, 미국 뉴욕 향발…북미 비핵화 협상 가교..
학생이 ‘단톡방’서 “여교사와 관계 맺고 싶다” 희롱
line
special news 우즈, 350야드 장타에 퍼트도 1위…‘마스터스 우..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타이거 우즈(43·미국)가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경기력을 발휘하며..

line
“집세·통신비 부모에게 받았다면 ‘독립 생계’ 아냐”
트럼프 경고 현실화되나…“백악관, 구글 등 겨냥 행..
고속도로 정체 풀려…24일 새벽부터 ‘귀경 전쟁’
photo_news
김정은 ‘손가락하트’ 그리며 만면에 미소…리설..
photo_news
선예, ‘은퇴 논란’ 해명…“원더걸스 시절 소중해..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어디에도 없는 ‘독보적 쇼맨’… 엄마의 밥 같은 노래로 情 일깨..
[인터넷 유머]
mark부부가 지켜야 할 교통법규 mark新. 말 실수 모음
topnew_title
number 술 취해 도로에 넘어진 40대 남성, 버스에 깔..
베트남서 익스트림 스포츠 즐기던 20대 한국..
“같이 죽자” 연인 감금하고 흉기 위협한 30대..
폼페이오 “머지않아 평양 간다…북핵 위협 ..
서울 고교서 또 스쿨미투…학생 불러내 ‘안마..
hot_photo
‘베트남 히딩크’ 박항서 분석 책,..
hot_photo
양산 재래시장 찾은 김정숙 여사..
hot_photo
‘265kg 슈퍼호박 구경하세요’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