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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8년 07월 13일(金)
與野 넘나드는 친화력과 영향력… ‘협치의 門’ 열기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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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文국회의장은 누구?

‘겉은 장비 속은 조조’등 별명
비대위장 땐 강력한 리더십도

부의장엔 이주영·주승용 선출


20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어 갈 문희상 신임 국회의장은 여야를 넘나드는 폭넓은 인맥과 특유의 친화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청와대 및 여당에 대한 영향력도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싸움판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을 받아 온 국회가 협치 구현을 통해 입법부 본연의 역할을 회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가 나온다.

국회 관계자는 13일 “20대 국회는 여소야대 국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통령선거 등을 거치며 협치보다는 갈등으로 점철된 국회가 됐다”며 “문 의장이 입법부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기대가 나오는 데에는 문 의장이 우락부락한 외모와 달리 뛰어난 갈등 조정 능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문 의장이 ‘여의도 포청천’ ‘겉은 장비 속은 조조’ 등 다양한 별명을 갖고 다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문 의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김대중(DJ)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정치에 입문했다. 14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통해 처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15대 총선에서 낙선했으나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맡으며 중량급 인사로 부상했다. 동교동계 출신이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도 깊어, 노무현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다. 2013년과 2014년 당시에는 야당이었던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잇달아 맡아 강한 리더십을 선보였다. 당시 문 의장은 “막 나가는 초재선 의원들 버르장머리를 고쳐 놓겠다” “해당 행위자는 개작두로 치겠다”는 강한 발언을 쏟아내며 ‘고질병’이었던 계파 갈등을 상당 부분 해소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된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판사로 재직하다 2000년 16대 총선부터 경남 창원을에서 내리 5선을 지냈다. 당내 선거에 6차례 떨어진 끝에 부의장에 오르는 반전을 이뤘다. 함께 부의장에 선출된 4선의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은 성균관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전남 여수에서 도의원과 시장을 거쳐 국회의원에 올랐다.

민병기·최준영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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