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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8년 07월 13일(金)
국내 미세먼지 최대 69%는 中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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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지역별 배출원 첫공개

겨울철 북서풍 영향 농도 높아
연평균 중국 기여도 45% 달해
국내 생성 41% 보다 비중 높아


계절풍에 따라 중국 동부 4개 지역이 우리나라 초미세먼지(PM2.5)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세밀하게 분석한 연구 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또 2015년 기준 중국의 기여도는 연평균 45%이고, 시기에 따라 월 최대 69%까지 치솟는다. 이후 3년 동안 중국 동부 지역의 산업화가 가속화됐음을 고려하면 2018년 시점에서는 초미세먼지의 중국발 요인 비중이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종합적으로 중국을 포함한 ‘국외 요인’은 60~80%로 국내 생성 요인보다 많다는 사실이 확인된바 있다.

13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대기질 예보 권역에 대한 배출원별 지역 간 정량적 기여도 평가 연구’에 따르면, 겨울철의 경우 주로 ‘북서풍’의 영향으로 중국 중북 지역(베이징(北京)·톈진(天津)·허베이(河北)·산시(山西)성)과 동북 지역(랴오닝(遼寧)·지린(吉林)·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각각 16%와 15%였다. 봄철에는 주로 ‘서풍’의 영향으로 동남(장쑤(江蘇)·안후이(安徽)·상하이(上海)·저장(浙江)성) 및 중남(산둥(山東)·허난(河南)성) 지역의 영향이 각각 13%와 12%로 나타났다. 주로 ‘남동풍’이 부는 여름철에는 국내 기여가 53%로 초미세먼지 농도 중 절반 이상이 국내 배출 영향이었다. 여름철 국외 기여는 ‘남서풍’의 영향으로 중국 동남 지역(17%)이 기여했다. 가을에는 다시 ‘북서풍’의 영향을 주로 받지만, 겨울철과 비교해 중국 중북(13%)·동북·중남(10%) 지역의 농도가 높지 않았고, 빠른 풍속에 의한 확산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농도를 보였다.

계절마다 우리나라에 불어오는 바람에 따라 중국의 어느 지역에서 얼마만큼의 초미세먼지가 기여하는지에 대한 숫자가 제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로 중국 동부 4개 지역에 대한 협력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며 “국내 관리까지 병행된다면 효과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평균 국내외 배출에 의한 기여도도 조사됐다. 과학원 보고서를 보면, 국외 배출에 의한 기여도는 59%, 국내는 41%를 차지했다. 이 중 중국의 기여도는 연평균 45%였다. 환경부는 평상시 국외 영향은 연평균 30∼50%, 고농도 시에는 60∼80%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는 충남(19.9%)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11.9%), 전남(11.7%), 경기 남부(11.1%), 경남(8.4%) 순이었다. 과학원은 중국의 초미세먼지 ‘2차 생성’을 제외한 ‘직접 배출’은 동부 4개 지역을 제외한 서쪽 지역이 38%로 가장 많았지만, 지리적으로 멀어 국내 영향은 4%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김호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현재 중국에는 미세먼지 관련 젊은 연구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가 중국에 요청하면 상호협조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에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수종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태아 시기에 노출된 미세먼지가 어린이의 천식 발생 영향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특히 임신 시기 중 중기의 영향이 크게 미치며 국가가 이에 맞춰 노출 관리를 하는 예방 시스템을 주변국들과 협조해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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