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마당>고령화시대 황혼 범죄 증가 사회적 차원 노인대책 시급

최근 고령사회가 되면서 60대 이상이 저지르는 이른바 황혼 범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 범죄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얼마 전 오랜 기간 동거했던 여자 친구가 만남을 거절한다는 이유로 여자 친구를 공구로 위협하는 등 협박을 일삼은 7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이처럼 노인범죄가 급증하는 원인은 노인 인구의 증가란 자연적 요인 외에 실직과 은퇴에 따른 경제적 빈곤 및 소외감, 고독감, 가정해체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에서 기인한다. 아울러 가족들의 무관심은 일탈의 큰 요인인 만큼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한다. 경찰은 이들 연령대의 사회적 일탈을 방치할 경우 향후 더 많은 강력범죄로 발전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황혼 범죄는 노인 피해자에 대한 보호 대책은 물론 노인 범죄자에 대한 대책 마련이 지속적으로 병행돼야 한다.

이재복·고흥경찰서 풍양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