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더위 날릴 ‘울산조선해양축제’

기발한 배 콘테스트 - 방어잡기

울산의 대표적 여름축제인 울산조선해양축제가 20일부터 22일까지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18일 울산 동구에 따르면 ‘붐 업(Boom Up) 동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조선해양축제는 공연, 해상불꽃쇼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일산진 바닷가의 낮과 밤을 신명과 낭만으로 물들인다. 대표행사인 기발한 배 콘테스트와 방어잡기 행사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지속된다. 축제의 상징성을 담은 기발한 배 콘테스트는 사전 신청한 50팀이 재미있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제작한 배를 갖고 나와 파도를 헤치는 시연을 통해 팀별 기량을 견준다. 이와 함께 동 대항 뗏목타기 경연도 펼쳐지고, 이미 축제의 백미로 자리매김한 방어잡기 행사도 마련했다.

올해는 해수욕과 더불어 물놀이체험을 확대하기 위해 ‘동구 아쿠아 월드’가 신설된다. 이곳에는 미끄럼틀, 징검다리와 같은 시설이 설치돼 축제참가자들에게 또 다른 즐길거리가 될 전망이다. 시원함을 안겨 줄 아쿠아 월드컵(수중 풋살경기)과 수중 씨름대회, 어린이들을 위한 황토풀, 젊은이들을 위한 익스트림 보트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해상불꽃쇼와 클럽파티 형식의 EDM 파티, 트로트와 7080세대를 겨냥한 가요쇼, 인디밴드와 뮤지컬을 넘나드는 판타스틱 콘서트도 열린다.

울산 = 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