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어르신 위한 ‘무더위 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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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등 94곳 4900만원 투입

서울 광진구는 오는 9월까지 어르신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쉼터로 지정한 동주민센터와 경로당, 복지관 등 94곳에 예산 4900만 원을 투입해 냉방시설 가동 준비를 마쳤다. 쉼터에는 폭염으로 인한 응급 상황 발생에 대비해 구급함과 상비약을 비치했으며, 쿨토시도 준비했다. 보건소 소속 방문간호사들도 수시로 쉼터를 방문, 어르신 건강을 점검하고 폭염 대비 시민행동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폭염특보가 발령될 경우 중곡1동 제2경로당과 중곡2동 한마음경로당 등 경로당 19곳과 광장동 광진구민체육센터 등 공공기관 2곳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무더위 쉼터 위치는 구청 홈페이지(www.gwangji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갑(사진) 구청장은 “동별로 부채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어르신들이 무더위를 잘 견뎌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쉼터가 주민들의 여름철 일상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해서 운영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