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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8년 07월 19일(木)
장서 10만권 보유 ‘세종지혜의숲’ 윤곽… 복합문화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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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종시에 들어서는 장서 10만 권을 보유한 놀이·문화·소통의 공간인 ‘세종지혜의숲’(조감도)이 그 윤곽을 드러냈다.

세종지혜의숲을 공동기부로 조성하는 출판도시문화재단과 모아종합건설은 1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9년 2월 개관을 공식 선포하고 디자인발표회를 가졌다. 책을 매개로 한 복합문화공간인 지혜의숲은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정부 후원을 받아 2014년 경기 파주출판도시 내에 처음 조성돼 연 4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문화명소가 됐고, 세종시에 두 번째로 조성된다.

세종지혜의숲은 세종시 2-4생활권 문화상업거리 어반아트리움 내 신축 상업시설인 마크원애비뉴(지하 3층·지상 12층) 4~5층에 200억 원을 들여 총 2940㎡(4층 1358㎡·5층 1582㎡) 규모로 조성된다. 조성 예산 중 건축에 드는 170억 원은 모아종합건설(대표이사 회장 박치영)이, 인테리어 및 서가구성 비용 30억 원은 출판도시문화재단이 담당한다.

세종지혜의숲은 서점과 도서관 개념을 넘어 가족과 연인, 책과 아이들, 숲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책 놀이터’로 만들어진다. 4층 홀에는 나무로 된 거대한 원통형 서가들이 자리한다. 각 원통서가 높이를 달리해 어린이들은 바닥에 편하게 앉아 책을 읽고 성인들은 조용한 곳에서 독서할 수 있도록 했다. 조용하게 책을 읽고 싶은 방문객들을 위해 4층과 5층에 독서공간을 배치했으며, 토론이나 소모임을 위한 미팅 공간도 마련된다. 5층 마지막 공간은 전문서적을 구매하는 서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각 공간은 약 10만 권 장서로 채워진다. 일부는 모아건설 기부금으로 구입하고 나머지는 기증도서로 채운다.

이날 디자인 발표회에서 박윤하 모아종합건설 부회장은 “세종지혜의숲이 누구나 와서 책을 읽고 다양한 문화활동을 누릴 수 있는 세종 시민들의 ‘공유서재’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주엽 선임기자 ejyeob@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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