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수임 최유정 변호사, 파기환송심서 6개월 감형

법조인과 브로커가 결탁한 법조비리 사건인 이른바 ‘정운호 게이트’에 연루돼 100억 원의 수임료를 불법적으로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된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 변호사가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5년6월을 선고받았다. 일부 탈세 혐의가 무죄로 인정돼 1·2심에 비해 6개월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는 19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최 변호사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6월과 추징금 43억1250만 원을 선고했다. 최 변호사는 앞서 1심에서 징역 6년과 추징금 45억 원을, 2심에서는 징역 6년과 추징금 43억1000여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