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 입력 2018-07-19 14:05
용인연구소에 1.1MW 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KCC가 국내 최대 규모의 외벽면 활용 도시형 태양광발전소(사진)를 준공했다.
KCC는 경기 용인시 자사 중앙연구소 종합연구동에 태양광 모듈 3150개로 구성된 약 1.1MW 규모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KCC는 중앙연구소 종합연구동 설계 단계부터 태양광발전소를 염두에 두고 최대 발전 효율을 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발전량은 약 1344MWh로, 일반 가정 373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도 연간 627t 줄일 수 있게 됐다고 KCC는 밝혔다.
KCC는 태양광발전을 중심으로 풍력,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자체적으로 경북 김천, 경남 창원시 대죽동, 경기 여주 등 생산공장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용인 중앙연구소 발전소는 KCC의 11번째 자체 태양광발전소다.
KCC가 생산하는 전기는 연간 총 23GWh에 이른다. 월 300kwh 사용 기준으로 총 6540가구의 연간 소비전력을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
임야에 마구 설치된 태양광발전소의 경우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지만, 공장·건축물 외벽 등 시설물을 활용하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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